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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이종덕 대표 "美 영향 지나쳐...눈치 보다가 시기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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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덕 개성공단입주기업 영이너폼 대표 인터뷰
"기억도 희미...의지 없다면 차라리 청산하라"

[편집자] 2016년 2월 북한의 무력 도발로 남북경협의 상징 개성공단이 가동을 멈춘지 이제 5년이 지났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개성에 투자했던 기업인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 그 이후 악전고투하고 있지만 언젠가 공단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회사가 정상 가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맞춰 조금이라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피해보상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개성공단 기업의 현주소을 짚어보고 기업인들의 절박한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눈에서는 이미 멀어져있고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다시 가고 싶지만 이미 현실적으로 멀어져버린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부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차라리 공단을 청산해서 보상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종덕 개성공단 입주기업 '영이너폼'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이 멈춘지 5년이 지난 지금 소회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종덕 개성공단 입주기업 영이너폼 대표 2021.09.17 oneway@newspim.com

영이너폼은 2007년 개성공단 토지를 분양받아 여성 란제리와 남성 내의, 의류 부자재 등을 판매해온 기업이다. 공단이 폐쇄된 현재는 베트남에 공장을 짓고 현지 속옷시장 개척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조용했던 설 연휴, 하루 아침에 공단 폐쇄 결정이 내려지고 기업인들에게 하루의 유예가 주어졌다"면서 "차 한대에 사람 한명이 하루 만에 공장의 모든 짐을 가지고 나와야 했다"면서 공단 폐쇄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지난 7월 남북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합의하며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작은 희망을 품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다만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8월 북한이 통신선을 다시 차단하고 무력시위에 들어가며 한반도에는 다시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개성공단은 남과 북이 정치적으로 하나가 되는 장소"라면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개성공단 만큼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가고 다시 북측 근로자들과 남한 기업들이 과거처럼 땀을 흘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한국 정치가 미국의 영향을 지나치게 받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당시 한미워킹그룹이 노골적으로 총독부 역할을 했다"면서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보다 주요한 것은 정치인들도, 우리 국민들도 미국의 속국이라는 마인드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정도는 우리 자주적으로 추진해도 대북제재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우리 스스로 그 길을 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종덕 개성공단 입주기업 영이너폼 대표 2021.09.17 oneway@newspim.com

다음은 이종덕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대표님 소개를 해주신다면

▲영이너폼 대표 이종덕이다. 2007년 개성공단 공장 토지를 분양받아서 2008년 5월부터 회사를 운영해오다가 2016년 2월 폐쇄된 이후 현재는 베트남에서 대체공장을 만들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성 란제리, 남성 내의, 의류 부자재 등 특허상품들을 주로 생산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 당시 상황을 기억하나.

▲ 2007년도 당시에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어서 개성공단에 분양을 받기가 거의 로또 같았다.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쉽지 않았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하고 신용도가 높은 회사들만 뽑아서 개성공단에 입주를 시켰다. 그때 우리도 대기업하고 경쟁을 해서 영이너폼이 분양을 받았고 그당시에는 미래에 대해서 벅차고 흥분까지 할 정도의 기대감이 컸던 시절이었다. 공장을 짓고 2008년 5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아마 개성공단 전체 내에서 우리 업체 가동순위가 30위 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우리 직원이 420명 정도 있었다.

5월부터 성장을 해서 2012년도에 매출이 2007년 입주 전 당시와 비교해 몇 배 이상을 달성했다. 인가공비 매출로만 78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 완제품으로 하면 3배 정도가 더 늘어난다. 적은 매출이 아니었다. 입주 전에는 32억원 정도 했었다.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지 5년이 넘었다. 기업인들은 상황이 이렇게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금 상황이 어떤가

▲ 5년 전 폐쇄에 앞서 2013년 4월 6개월 정도 잠정 폐쇄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기업이 잘 나가다가 6개월 중단되니까 바이어들도 거래를 끊고 수출도 떨어져 나갔다. 자재 수출을 좀 했었는데 이게 급감이 돼 어려워졌다. 그러다가 2015년도에 다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처음으로 10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폐쇄 당시에는 이 사태가 길어봤자 1년까지 가겠나 생각했다. 그런데 벌써 5년이 지났다. 이제는 개성공단에 다시 들어가서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현직 대통령조차 지난 2018년 평양에서 공단재개 약속과 선언을 한 이후 개성공단 재개를 하겠다는 발표조차 못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앞으로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2016년도 당시 폐쇄가 1년정도로 장기화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고양시에 대체공장을 만들고 베트남에 임대공장을 들어갔다. 당시에는 1년이면 다시 들어갈 줄 알았기 때문에 임대공장을 3년만 계약했다. 그런데 3년을 보내고도 열릴 기미가 안보인다.

사실 제일 기대했던 것은 2018 동계올림픽이었다. 당시에는 기대가 커서 평창에 살다시피했다. 개성공단에 가고싶다는 현수막을 들고 언론에 호소도 했고 남북 단체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때가 가장 희망을 크게 가졌던 시기다. 그 이후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이 있었지만 결과는 2019년 2월에 '꽝'이었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오늘까지 왔고 대통령도 열겠다는 발표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자꾸 잊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가고 싶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 멀어져가는, 이미 멀어져있는 장소가 아닌가 싶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 개성공단 일대 들녘이 노랗게 물들어 있다. 2020.10.16 photo@newspim.com

-공단 폐쇄 당시 상황은 어땠나.

▲ 당시가 설연휴였다. 아무런 보도도 없고 우리들도 조용히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10일 오후 5시에 통일부 장관이 폐쇄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단 하루만에 모든 물건을 가지고나오라고 했다. 게다가 차 한대에 사람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 웬만한 군사작전보다도 혹독한 조건이었다. 말도 안되는 명령이었다.

작은 가게도 3개월 전에는 양도할 시간을 준다. 그 큰 회사를 하루만에 차 한대에 사람하나로 빼오라는게 말이 되나.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 관련해서 '미라클 작전'이라고 하던데 그 모습을 보인 같은 나라가 맞나 할 정도로 당시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해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의문이 든다. 개성공단이 단순한 경제구역도 아니고 한반도의 여러 위험를 제어하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나가면서 남북이 하나의 공동체 경제 시장을 만드는 프로젝트 아닌가. 그 전에는 평화의 파수꾼이라고 하더니 어느날 하루 아침에 박살내는것 보고 무섭다고 생각했다.

미국이 한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생각도 했다. 우리도 알게 모르게 새장의 새처럼 스스로 인식하면서 21세기를 살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2013년도 폐쇄하고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그 당시에는 한미워킹그룹이 노골적으로 총독부 역할을 했다. 그게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없어졌다.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하는 사람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도 미국의 속국이라는 마인드가 너무 강하게 아직도 녹아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

2018년 상황 정도면 개성공단 정도는 우리 자주적으로 추진해도 유엔, 미국 제재를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전문가들도 많은 자료를 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 그 길을 가지 못했다.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나. 미국의 눈치다. 우리도 모르는 새 우리 몸속에는 미국을 의식하는 많은 요소들이 뼛속까지 녹아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서글픈 마음이다.

입주 당사자로서 말씀드리면 한반도 비핵화는 무조건 이뤄야 한다. 거기에는 우리 기업인들도 전혀 이의가 없다. 비핵화를 시켜나가는 과정에 유엔 대북제재 가지고 가는데 그게 실효성이 있었나? 중국을 세계가 통제하지 못하는 이상 북중 무역이 존재하고 그 때문에 제대로 된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방법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왜 바이든이 아프간에서 철수를 했겠나. 전례를 봤을때 효과가 없으면 방법을 바꿔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끌 수 있는 현안들을 찾아서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미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법만 해도 충분하다.

미국이 진정 한반도 비핵화를 만들고 싶은건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미국이 한반도에 대해 애정을 갖고있고 군사적으로도 서로 동맹관계인데 동맹이라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개성공단기업협회] 2021.02.25 oneway@newspim.com

-통신선 복원으로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 했는데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언론에서 보면 통신선을 복구한 북한의 의도가 어디에 있었느냐는게 가장 큰 관점으로 이야기를 하더라. 우리는 그런 정치적인 부분을 벗어나서 생각이 든게 미국의 대통령도 바뀌고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이슈는 당사자에게 맡긴다는 늬앙스를 주었다. 우리도 이제는 개성공단 재개를 할 수 있겠다고 기대를 했다.

그런데 역시 북한이 한미훈련을 빙자해서 통신선도 끊고 결국 다시 원위치가 됐다. 우리 기업인 입장에서는 사실 개성공단은 남과 북이 정치적으로 하나가 되는 장소다. 그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적인 것은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고 개성공단 만큼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가고 다시 북측 근로자들과 남한 기업들이 과거처럼 다시한번 땀흘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성공단 폐쇄 후 5년이 지났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봐야 할 문제같다. 막연히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다른 대책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베트남에 나간지도 5년이 됐다. 폐쇄는 5년 7개월이 됐다. 저도 이제 나이가 63세가 됐다. 대부분 기업 대표들은 다 70세가 넘었다. 언제 열릴지는 모르지만 공단이 다시 재개되더라도 예전처럼 힘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개성은 우리의 노력과 요청을 해왔지만 우리의 희망과는 다른 세계다라는 걸 인식한다. 그럼 현실적으로 자력으로 살아남는 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베트남 내에 우리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도전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 이뤄보지 못한 꿈을 베트남에 투자했으니 거기에서 우리 브랜드로 남녀 속옷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에 있는 공장 상황은 어떤가.

▲ 베트남의 경우도 개성 정도의 규모로 있다. 5000평 정도에 인원이 400명이 넘는다. 땅은 개성보다 더 크다. 그런데 지난 7월부터는 코로나19로 이곳마저 셧다운 상태다.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셧다운이고 9월 중순까지 연결될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우스갯소리삼아 집안에서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에 해외 나가서 사랑받겠냐는 자조적인 자평도 하고 있다.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는 지금도 그렇다. 개성공단도 자꾸 암울해지고 눈에서는 이미 멀어져있고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지는 상황에서 진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서는 정권 말기라서 쉽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민간 협력처럼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문제는 정부도 같이 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 나가야하는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든다.

만일 그조차도 정권 말기이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차라리 공단을 청산해서 기업인들에게 보상을 제대로 해주고 새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한다면 새로 뽑아서 들여보내라 하는 마음이다. 절차를 밟아서 들어가자는 거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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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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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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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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