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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추석' 지상파 특선 영화...'미나리'부터 '인피니트'까지 TV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1년09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8일 07: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 추석 명절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브라운관에서 공개하는 '인피니트'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작 '미나리' 등 화려한 특선영화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극장 개봉했던 '도굴' '담보' '아이'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 KBS, '인피니트'부터 '엑시트' '공조'…총 8편의 특선영화 준비

KBS에서는 19일 오후 11시 30분,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방송된다. 국가정보원 에이스 요원인 '태주'가 특사로 파견된 판다의 경호임무를 맡던 중 갑작스럽게 생기는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도심 속 판다 찾기를 그린 이야기로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출연한다.

20일 오전 10시 40분에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방송된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 패 5인방이 어느 날 한명회로부터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고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진웅, 손현주가 출연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1.09.17 jyyang@newspim.com

이날 오후 9시 50분에는 마크 윌버그 주연의 특선영화 '인피니트'가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태고부터 윤회를 거듭하며 특수한 능력을 지닌 집단 인피니트 내부에 존재하는 선과 악 두 세력이 충돌하며 빚어지는 갈등을 다룬 액션물이다.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에는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주연의 '해어화'가 방송된다. 1943년 일제강점기,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에서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가 만든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는 내용을 담은 시대극이다.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10시 40분에는 942만 관객이 관람한 흥행 재난 액션 코미디 영화 '엑시트'가 방송된다. 대학교 산악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취준생으로 몇 년째 눈칫밥만 먹은 '용남(조정석)'과 후배 '의주(임윤아)'가 도심 전체를 혼란으로 가득 채운 의문의 재난 속에서 산악동아리 시절 쌓은 스킬과 체력으로 탈출하는 코믹 액션극이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영화 '도굴'이 방송된다. 천재 도굴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팀원들이 모여 벌이는 문화재 도굴 현장과 고미술계를 쥐락펴락하는 큰 손과 벌이는 한 판 승부를 담은 범죄오락물이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출연한다.

22일 오전 11시 50분에는 영화 '공작'이 방송된다. 북핵 개발을 둘러싼 첩보를 캐라는 은밀한 지시를 받고 북에 잠입한 흑금성이 남과 북의 수상한 거래에 대해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황정민, 이성민, 주진웅, 주지훈이 출연한다.

이날 오후 2시 20분에는 나문희, 김수안 주연의 '감쪽같은 그녀'가 방송된다. 동네를 주름잡으며 혼자 살고 있는 '말순' 할매 앞에 어느 날 자신을 손녀라고 주장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를 업고 찾아와 티격태격 함께 지내다 차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내용을 담은 가족드라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1.09.17 jyyang@newspim.com

◆ SBS '미나리' TV 최초 방영…MBC는 가족영화 위주 구성

SBS에서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작 '미나리'를 20일 밤 20시 20분 TV 최초로 방송한다.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주연작으로 낯선 땅 미국의 아칸소에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한 이민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93회 아카데미에서 여우 조연상 수상을 비롯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배우 윤여정이 수상에 성공했다.

21일(화) 밤 20시 20분에는 김영광, 이선빈 주연작 '미션파서블'이 SBS에서 방송된다. 추석 연휴에는 코미디가 최고! 돈 되는 일이라면, 내 통장에 입금만 되면 뭐든 한다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그리고 그의 앞에 현금 천만 원을 들고 나타난 비밀 요원 '유다희'.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급조된 아찔한 공조를 다룬 영화.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호흡이 만들어낸 2021년 최고의 코믹 영화로 손꼽힌다.

22일 밤 22시 10분에는 설경구, 변요한 주연, 이준익 감독 작품 '자산어보'를 SBS에서 만날 수 있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영화.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지만 신분과 나이차를 뛰어넘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화합의 가치를 그린 영화다. '동주(2016)' 이후 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흑백영화로,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17일 밤 23시 20분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 18일 밤 23시 50분 '보헤미안 랩소디', 19일 밤 23시 50분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 주연의 '도어락', 22일 오전 10시 30분 신하균 이광수 주연의 '나의 특별한 형제' 등 총 7편의 추석 특선 영화를 SBS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담보' 스틸컷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20.09.24 jyyang@newspim.com

MBC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와중에 개봉한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류현경, 김향기 주연의 '아이'는 워킹맘이자 싱글맘인 영채와 생활력 강한 보호종료아동 아영이 각자의 어려움에도 어떻게든 아이를 지키려하는 여정을 담는다. 19일 저녁 8시 25분 방송.

장혁, 김현수, 조 타슬림이 출연한 '검객'은 21일 오전 11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이 영화는 청나라에게 굴복했던 조선의 무사 태율이 딸이 공녀로 잡혀가자 다시 칼을 들고 무자비하게 되갚아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한 캐릭터성의 인물들과 묵직한 검술 액션이 볼 거리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출연한 '담보'는 21일 저녁 9시 10분에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게 되고, 불법체류자였던 아이 엄마가 강제출국되면서 인생을 담보 잡히게 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개봉해 코로나19 속에서도 171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은 작품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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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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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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