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로톡 형량예측서비스 종료…"변협 규제 때문" vs "사필귀정"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7:40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7:40

로앤컴퍼니 "리걸테크 금지 규정으로 오는 30일 종료"
대한변협 "변호사법 위반 소지 서비스 종료는 당연"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무리한 규제로 부득이하게 형량예측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변협은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서비스 종료는 당연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15일 "변협의 리걸테크 금지 규정으로 인해 오는 30일 형량예측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8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온라인 법률플랫폼 로톡의 광고가 설치되어 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08.24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지난 5월 3일 변협이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법률 플랫폼 이용 변호사에 대한 징계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로톡 형량예측서비스는 로톡이 수집한 2013~2020년 1심 형사 판결문 약 47만건으로 통계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기초로 형량에 대한 통계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올해 2월에는 보다 상세한 통계정보와 판결문을 제공하는 변호사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로앤컴퍼니는 "변협의 개정 광고규정은 정확히 로톡 형량예측서비스를 겨냥한 조항"이라며 "로톡의 변호사 참여를 금지함에 따라 변호사의 영업에 대한 자유를 침해하는 한편 법률 플랫폼 서비스 운영에도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개정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변호사는 '변호사 등이 아님에도 수사기관과 행정기관의 처분, 법원 판결 등의 결과 예측을 표방하는 서비스를 취급·제공하는 행위'를 하는 자에게 광고·홍보·소개를 의뢰하거나 참여 또는 협조하지 못한다.

변협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로앤컴퍼니가 로톡 형량예측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그 사유로 변협의 규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로톡이 제공하는 형량예측서비스는 법 지식이 부족한 일반 법률소비자들에게 부정확한 결과 값으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 있고 사실상 로톡에 광고비를 낸 유료 회원들만 중개하는 온라인 법조브로커 역할을 해오고 있었다"며 "변협의 광고 규정과 상관 없이 그 자체로도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했다.

변협은 또 "온라인 법조브로커 역할을 해오던 서비스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법조계 비판에 직면하자 위기감을 느끼고 서비스를 중단했으면서도 이를 변협의 광고 규정 때문이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