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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9/15)] 국가에너지그룹-화웨이 협력, 신형 태양전지 양산, 인공관절 입찰 결과 공개 등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1:39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1:3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5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 개장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24%, 0.11% 내리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별로는 담배, 화웨이의 독자개발 운영체제(OS)인 훙멍(鴻蒙·하모니) 테마주가 개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너지 설비, 석유·가스 섹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이날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국가에너지그룹과 화웨이 간 협력 △ 신형 태양전지 상업화 속도 △ 인공관절 입찰 잠정 결과 발표 등을 꼽았다.

◆ 화웨이-국가에너지그룹, 산업용 OS '쾅훙' 출시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為)가 산업용 운영체제(OS) '쾅훙(礦鴻)'을 정식 공개함으로써 훙멍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4일 오후 광산훙멍운영체제, 이른바 '쾅훙'을 공개했다. 쾅훙은 화웨이의 독자 개발 OS인 훙멍을 기반으로 한 상용 사물인터넷 관리 플랫폼으로서, 훙멍 OS가 산업 분야에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국가에너지그룹(國家能源集團)이 공동 개발자로 참여했다.

화웨이는 광산업 분야의 만물인터넷(IoE)화를 통해 광산 업계의 효율과 안전을 기술적으로 보장하고, 스마트화·디지털화 전환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쾅훙 출시 소식이 전해진 이후 A주 내 훙컹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윤화소프트웨어(潤和軟件·300339)는 20% 폭등했고, 성매과기(誠邁科技·300598), 위사통정보(衛士通·002268)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화웨이는 6월 2일 업그레이드 버전인 훙멍 2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업그레이드에 참여한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안신(安信)증권은 훙멍이 모바일 단말기·사물인터넷·산업인터넷 등 분야에 거대한 변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차세대 OS와 사물지능시대(AIoT)의 결합으로 생태계 전반이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윤화소프트웨어(潤和軟件·300339), 척유인터넷정보(拓維信息·002261)

◆ 차세대 태양전지 산업화 속도

[사진=바이두(百度)]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전지 생산이 양산 단계에 돌입하며 산업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 등 보도에 따르면, 이달 9월 사상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양산이 시작된다. 폴란드의 스타트업 사울레 테크놀로지스(Saule Technologies)이 올해 5월 세계 '제 1호' 페로브스카이트 생산 공장을 지은 데 이어 이달 마트 등의 실내용 전지로 출하한다는 소식이다. 사울레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영국·중국기업도 2022년부터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의 실리콘 태양전지의 대체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고 제작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특히 실리콘 태양전지 보다 1/10 가량 가벼워 건축물이나 순전기자동차(EV)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신형 전지기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산업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금신낙( 金信諾·300252), 양광전력(陽光電源·300274)

◆ 인공관절 입찰 선정기업 공개

[사진=셔터스톡]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의약품 집중구매(입찰)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인공관절 입찰 잠정 결과를 공개했다.

중국 당국은 14일 오전 톈진(天津)에서 인공관절 집중구매 입찰 관련 개찰을 진행하고 낙찰(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44개 기업의 제품이 낙찰된 가운데, 중국 기업이 30개, 외국 기업이 14개를 차지했고, 제품 대부분 80% 가량 인하된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낙찰 제품의 가격 인하폭이 공개된 이후 홍콩 증시와 A주 내 테마주 주가는 큰 폭으로 급등했다. 가격이 얼마나 낮아질지, 이것이 상장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앞서 존재했지만, 최종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시장이 악재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국금(國金)증권은 중국 인공관절 이식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시장 규모가 2024년까지 연평균 16.87%씩 증가해 187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아이캉메디컬홀딩스(愛康醫療·01789.HK), 따보의료과기(大博醫療·002901)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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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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