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손준성 텔레그램 계정 삭제, 대단히 중요한 대목"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9:35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결문 열람 접속 로그 기록 확인?' 질의에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대검 손준성 PC 증거 확보 실패' 지적엔 "진상조사 의지 분명히 확인"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텔레그램 계정 삭제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라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박 장관은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마지막 질의에 나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3 leehs@newspim.com

고 의원은 지난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강제수사에 나설 당시 국민의힘 측 반발로 의혹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무산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사전에 압수수색 일정에 대해 사전에 조율한다면 대상자는 도망가거나 증거를 숨기지 않겠느냐'며 '당연히 불시에 이뤄지도록 한 것이 압수수색 아니겠느냐'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그렇다"며 "(그래서) 수사의 밀행성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단서가 삭제되거나 변동됐다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증거인멸에 해당한다"면서도 "그러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며칠이 지났지만 압수수색 대상 컴퓨터가 특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이 '이 대목에서 손 검사 텔레그램 계정이 어젯밤 9시까지는 있었는데 오늘 오전 탈퇴가 됐다'고 꼬집자 박 장관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증거인멸 행위가 입증됐을 때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지느냐'고 물어보자 "아직 속단하기는 곤란하지만 텔레그램 폭파, 본인 계정 해체 등 지적하신 그런 (증거인멸 가능성) 측면이 없잖아 있다"고 대답했다.

고 의원은 이날 '검찰 공무원의 비위가 나오면 장관은 검찰총장과 감찰부장에게서 보고를 받도록 규정이 있지 않느냐'며 '손 검사 PC 포렌식 결과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실명 판결문 제공 논란에 대해서도 로그 기록 확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장관은 "보도에 혼선들이 있지만 저는 믿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했다. 그러면서 "1차 보고를 받은 이후 며칠이 지났지만 적어도 우리 대검은 진상조사에 의지가 분명히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고 의원은 '검찰은 인지수사도 할 수 있었는데 왜 굳이 고발 사주로 수사를 진행하려고 했을까. 인지수사와 고발수사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박 장관은 "대상이 언론인이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후보자"라며 "인지수사가 녹록치 않음은 법조계에선 상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 의원은 '검찰과 제1야당이 선거개입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판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의심된다'며 '무엇보다 공수처의 엄정한 법집행으로 의혹이 명명백백 밝혀져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법무부 장관도 챙겨줄 수 있겠느냐'고 당부하자 박 장관은 "진상규명을 신속하게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