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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200억달러 돌파 '역대 2위'…반도체 4개월째 100억달러 넘어

기사입력 : 2021년09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9월14일 11:00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모두 선전
중국·미국 각각 12개월·20개월째 수출 증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월별 수출 규모 2위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02억7000만달러, 수입은 113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8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2% 증가했으며 2020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2개월 연속 30%대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8월 수출액 가운데 1위 규모다. 역대 월별 수출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실제 8월 역대 수출 실적을 보더라도 2018년 201억7000만달러, 2017년 174억8000만달러 등으로 2,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역대 월별 수출 순위를 보면, 2018년 9월이 202억7200만달러로 가장 많다. 지난달에 이어 2018년 10월 201억9000만달러가 역대 3위 규모다.

일평균 수출은 8억8000만달러(23.0일)로 6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월(22.0일) 대비 27.4% 증가했으며 역대 8월 일평균 수출액에서도 1위다. 8월 일평균 수출 순위를 보면 2018년 8억4000만달러, 2017년 7억3000만 달러로 순위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11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2% 올랐다. 모바일, 컴퓨터 등 기기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메모리와 시스템이 동반 상승했다. 메모리는 7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2% 올랐다. 시스템은 3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는 4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는 2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미 22.4% 올랐다. 모바일 등의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가 14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휴대폰 역시 1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7% 늘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되면서 완제품(3억9000만달러, 99.3%↑)·부분품(7억9000만달러, 55.4%↑) 모두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미 26.7% 상승했다. 컴퓨터(1억8000만달러, 5.2%↑)·주변기기(15억1000만달러, 29.8%↑)가 동시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월별 수출 규모 2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9.14 biggerthanseoul@newspim.com

주요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중국은 9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3% 증가했다. 반도체(69억9000만달러, 42.1%↑), 디스플레이(9억1000만달러, 14.2%↑), 휴대폰(4억6000만달러, 262.6%↑)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트남은 3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2% 올랐다. 반도체(13억5000만달러, 21.1%↑), 디스플레이(11억8000만달러, 32.5%↑)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미국은 24.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7% 늘었다. 반도체(8억1000만달러, 41.9%↑), 이차전지(2억7000만달러, 146.4%↑) 등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은 10억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2.1% 올랐다. 반도체(2억5000만달러, 37.4%↑), 휴대폰(9000만달러, 87.5%) 등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했다.

일본은 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3.8% 상승했다. 반도체(1억3000만달러, 54.9%↑), 이차전지(3000만달러, 78.3%↑) 등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갔다.

중소·중견기업 ICT 수출도 4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8.9% 올랐다. 반도체(23억1000만달러, 54.9%↑), 전기장비(3억2000만달러, 16.3%↑), 컴퓨터·주변기기(1억5000만달러, 10.7%↑) 등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14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0% 늘었다. 전기장비(1억8000만달러, 45.2%↑), 접속부품(9000만달러, 3.0%↑) 등은 늘어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달러, △0.6%)는 줄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53억3000만달러, 20.8%↑), 컴퓨터·주변기기(14억달러, 35.8%↑), 휴대폰 (7억6000만달러, 34.3%↑) 디스플레이(3억5000만달러, 7.4%↑) 등이 늘었다.

주요 국가별로 중국(38억8000만달러, 4.4%↑), 대만(14억7000만달러, 31.2%↑), 베트남(10억4000만달러, 17.6%↑), 일본(9억4000만달러, 7.8%↑), 미국(7억1000만달러, 6.9%↑), 유럽연합(5억4000만달러, 23.3%↑) 등 주요 국가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 한 관계자는 "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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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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