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건기식 전문기업 프롬바이오, 9월 코스닥 '똑똑'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14:12

최종수정 : 2021년09월08일 14:1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프롬바이오는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기업공개)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으로 기술개발 및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한층 발돋움하겠다"며 회사 비전을 강조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프롬바이오 제공]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메가히트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58.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080억 원으로, 국내 넘버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R&D)부터 생산공장, 유통까지 자체 밸류 체인을 내재화했다. 심 대표는 "우선 석박사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R&D 부문은 프롬바이오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본격적"이라며 "창사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는 식약처의 인정을 받아 독점적 생산 권한이 가능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확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쟁사로부터 진입장벽을 굳건히 할 수 있던 차별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회사 대표 제품이자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내세운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또 다른 개별인정형 원료인 매스틱검을 바탕으로 한 '위건강엔 매스틱'은 각각 5년간 연평균 매출 83%, 152%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관절연골과 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2020년 기준).

신규 제품을 위한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갱년기 여성 건강, 요로 건강, 피부 건강, 관절 및 연골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 중이다.

또 생산공정이 중요한만큼 GMP인증 및 HACCP인증을 받은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외주에 비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은 절반가량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로고=프롬바이오]

프롬바이오는 소비층 다양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위해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홈쇼핑 이외에도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정기배송 등 고객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진행하며 맞춤형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심 대표는 "프롬바이오는 기존에 주력 고객을 확보한 5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에 그치지 않고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온 가족 건강제품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30을 타깃으로 가수 선미를 모델로 내세운 다이어트 브랜드인 'dibab'과 함께 배우 한효주를 모델로 기용한 눈건강엔 빌베리 플러스, 수면건강엔 락티움 플러스가 그 예이다. 그 밖에도 여성, 발모와 탈모 제품 등 더욱 넓은 건강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이를 통한 공모금액은 645억~735억 원이 될 예정이다. 오는 9~10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받아 9월 중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