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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관광의 중심 신안...추포~비금 연도교 예타 통과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1:41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1:41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천사의 섬 신안의 '다이아몬드 제도'의 육로 교통 완성이 눈앞에 다가와 섬 주민의 이동권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의 한 획을 긋게 됐다.

전남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500억 원 이상 국도·국지도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신안 추포~비금 등 6지구 1조 6104억 원이 반영돼 전국 대비 28.0%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38지구 5조 7천454억 원의 사업이 반영됐다.

천사대교·임자대교·추포대교 개통에 이어 자은~암태~팔금~안좌~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까지 신안 9개 섬의 육로 교통 대동맥이 연결된다. 

오는 19일 정식 개통되는 임자대교의 위용. [사진=신안군] 2021.03.17 kks1212@newspim.com

그동안 신안 추포~비금 연도교 사업은 섬 주민의 숙원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과 2014년 두 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번번이 탈락했다.

이번 예타 평가는 비수도권 평가 중 '지역균형발전' 비중이 기존 25~35%에서 30~40%로 상향되면서 인구 비례에 따른 기계적 계량보다 전체 국토의 균형발전 이슈를 밀도있게 반영, 연도교 건설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추포~비금 연도교 사업비는 3827억 원이며 총연장 10.41km다. 암태 신석~단곡 국도 개선은 총사업비 582억 원이며 총연장 9.12km 도로다.

추포~비금 연도교가 개통하면 목포에서 비금까지 해상으로 120분 이상 걸렸던 통행시간이 육상 60분 이하로 단축돼 섬 고립 문제가 해결되고 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섬 주민의 편의 증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국도 2호선 신석~단곡 구간 역시 기존 도로의 선형 불량 구간을 개선함으로써 교통 체증 문제가 완화된다. 그동안 제기됐던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 중 서부권의 랜드마크인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완성이 더욱 가까워져, 6천만 관광객 시대를 지속하기 위한 전남 관광사업개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섬은 연륙·연도교 설치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번 예타 통과로 신안이 세계적 섬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했다"며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다도해의 가치를 높이고 전남지역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해서 SOC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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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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