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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한달 연장에 자영업자 망연자실…"위드 코로나로 빨리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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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알바 등 '투잡' 뛰는 자영업자…"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
거리두기 세부 내용 자주 변경에 시민들 혼란 가중

[서울=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지금 1997년 IMF(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 그때는 기업만 망가졌는데 지금은 핵폭탄이 떨어진 것과 같다. 너무 힘들다."

3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10월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는 방역 당국 발표를 듣고 이근재 외식업중앙회 전 종로구지회장은 한숨을 쉬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초부터 시행한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10월 초까지 석 달가량 이어진다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망연자실해하며 '위드 코로나'로 가야 한다고 했다. 

◆ 배달 알바 등 투잡하며 '버티는' 자영업자

서울 홍대입구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 씨는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없지 않냐"고 반문하며 "자영업자 절반은 지난 2분기 때 작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당을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아서 홀 없애고 직원도 다 없애고 배달전문점으로 바꿔서 버티고 있다"며 "저처럼 버티기 하는 자영업자는 살아남을 것이고 어영부영하다가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건물 전체가 폐업하거나 휴업 중인 상가. 2021.08.23. parksj@newspim.com

서울 서대문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저녁 인원 제한 때문에 홀 서빙하는 아주머니도 줄였다"며 "메뉴도 줄여서 비용 절감하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한계에 도달한 자영업자는 '투잡'을 뛰며 각자 살 길을 찾고 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폭증하지 사장님들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뛰기 시작한 것이다.

전인성 당구장협회 전무는 "현재 상황은 다른 일을 한다거나 살아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며 "당구장은 지인에게 맡기고 일을 병행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서 다른 일을 한다"며 "(당구장 운영하는) 지인들은 배달 일을 많이 병행한다"고 귀띔했다.

자영업자들은 백신 완전 접종률을 빨리 높여서 '위드 코로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 4단계니 3단계니 하는 숫자놀음만 하다가는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필수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장은 "폐업을 하면 대출을 상환해야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위드 코로나가 되면 시간을 풀어주고 자영업자는 살 수 있는 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은 최소 새벽 2시까지는 영업을 보장해줘야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재 지회장도 "백신 접종률을 늘려야지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은) 소용이 없다"고 했다. 홍대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 씨는 "코로나 상황이 해소돼야지 4단계고, 3단계고 큰 상관이 없다"며 "위드 코로나로 빨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누더기 같다"…자주 바뀌는 방역지침에 시민들 혼란

정부는 이번에 거리두기를 한 달 연장하면서 허용 인원을 늘려주는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낮 시간에는 백신 완전 접종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까지, 저녁 시간에는 백신 완전 접종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허용한다는 것.

하지만 자주 바뀌는 세부 내용에 시민들은 혼란을 겪는다. 특히 지침이 계속 바뀌다 보니 현장에서 제대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단속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아울러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에서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10시에서 밤 9시로 앞당기고 6시 이후 사적모임에 대해 백신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총 4인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2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관계자가 백신 인센티브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1.08.20 yooksa@newspim.com

직장인 신모(37) 씨는 "이렇게 자주 바뀔거면 전용 홈페이지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차라리 밤과 낮 구분없이 접종 완료자 4명과 미접종자 2명 등 6명을 하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직장인 이모(38) 씨 또한 "접종 완료자는 카운트에서 제외하면 될 텐데 낮에는 2명, 밤에는 4명 이러니 완전히 누더기 같다"고 했다.

회사원 양모(36)씨는 "맨날 바뀌는 거 같고 조금씩 내용이 바뀌니 헷갈린다"며 "단속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낮에는 백신 미접종자 4명, 6시 이후에는 2명이 무슨 근거가 있냐"며 "지침을 따르겠지만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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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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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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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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