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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아편 마약' 지적에 매출 뚝 주가 대폭락
게임중독 방지 정책 확고, 시장 위축 불가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 인터넷 게임 서비스에 대해 잇따라 강도높은 규제책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 인터넷 게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텅쉰(騰訊, 텐센트) 등 인터넷 게임 기업들의 주가는 장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가신문 출판서는 30일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에 대한 신 정책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 인터넷 게임 기업들로 하여금 단지 금요일과 토요일 명절 휴일 저녁 8시~9시에만 미성년자에 대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했다.

통지문은 규정외에 기타 시간에는 어떤 방식으로도 실명 등록자나 실명 로그인이 아닌 고객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되며 위반 기업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고 못박았다. 이 정책은 그동안 나온 게임 규제 정책중 가장 엄중한 조치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30일 통지문이 발표된 후 텐센트를 비롯한 각 게임 기업들은 즉각 당국의 통지 요구를 엄정히 실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텐센트 게임은 2017년 부터 2021년 현재까지 각종 신기술을 통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새로운 정책 요구도 빈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탈 왕이(網易)게임도 미성년자를 위해 녹색 건강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국가신문출판서의 최근 요구를 적극 실천에 옮길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중국 사회에서는 최근들어 미성년자 인터넷 게임에 대한 폐해를 경고하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각 기관 부문이 연속해서 게임 폐해 방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신화사 통신 산하의 경제참고보는 8월 3일 '정신 아편이 수천억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인터넷 게임 산업을 '신형 마약' '정신적 아편' 이라고 지적하면서 게임의 부작용과 폐해를 경고했다.

이 논평기사가 보도된 후 중국 본토 증시 A주와 홍콩 증시의 게임 관련 주식이 대폭락세를 나타냈다. 기사가 보도된 후 게임 관련 상장사들의 싯가총액은 총 3000억 위안 정도나 증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1.08.31 chk@newspim.com

게임 업체 일각에서는 경제 참고보의 인터넷 게임산업 보도에 대해 문화 오락및 수출 산업의 성격을 외면한 채 '아편' '마약' 산업으로만 몰아붙이는 것은 게임산업과 종사자 모두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반론이 터져나왔다.

파장이 커지자 경제참고보는 이날 저녁 '정신 아편'과 '전자 마약'등의 자극적인 내용을 삭제하고 제목에서도 '정신 아편'을 뺀 채 그냥 '인터넷 게임 산업 수천억 산업으로 성장'이라는 문구로 기사를 재송출했다.

중국에는 현재 62.5%의 미성년 네티즌들이 늘상 인터넷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그중 13.2% 미성년 모바일 게이머는 평일 두시간 이상 게임에 몰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과도한 인터넷 게임으로 중국의 절반이 넘는 아동들이 근시 상태에 빠져있고 인터넷 중독으로 학업 영향과 성격 장애 등의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게임을 아편과 마약이라고 지목할 정도로 인식이 악화된 가운데 인터넷 게임 고객은 최근 반년 동안 869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CNNIC)가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중국 인터넷 게이머(게임 고객수)는 5억 900만 명으로 2020년 12월 기준 869만 명 줄어들었다. 2020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매출액)는 2786억 8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비 20.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체 게임시장에서 점유율이 50%를 넘는 텐센트 인터넷 게임의 2020년 매출액은 1561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같은 해 텐센트 지주회사 총 매출 수입 4821억 위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게임 규제를 위한 신 정책을 연속해서 내놓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정책의 초점이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해소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비중이 큰 상장사들의 영업 매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콩증시 텅쉰쿵구(00700.HK, 騰訊控股, 텐센트 지주)는 8월 18일 분기및 반기(2021년 6월 30일 기준) 실적 발표에서 최초로 12세 이하 초등학생들의 게임 소비 통계를 발표했다. 텐센트는 2021년 2분기 16세 이하 미성년 게이머 들의 인터넷 게임 매출 비중은 2.6%, 12세 이하 게임머들의 매출 비중은 0.3%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주주와 대형 펀드 회사들은 경쟁적으로 텐센트 투자 지분을 줄여왔다. 1대 주주인 MIH는 지분 보유 비율을 30%에서 28.9%로 줄였다. 윈드(WIND) 통계에 따르면 2분기 500여개 펀드및 75개 펀드 회사들의 텐센트 보유 지분이 전 분기 말에 비해 1300만 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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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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