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통산6승' 이다연 "중2병 만큼 힘든 시간 생각나 울컥 눈물"

기사입력 : 2021년08월29일 17:47

최종수정 : 2021년08월29일 17:47

후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역대 최소타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가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겠구나 라는 믿음을 준 대회다."

이다연(24·메디힐)은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후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1개와 버디3개로 5타를 줄였다.

후반기 첫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6승을 써낸 이다연. [사진= KLPGA]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을 7타차로 제치고 대회 역대 최저타로 1년9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승이자 KLPGA통산 6승, 메이저 대회에선 2번째 우승이다. 2019년 6월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움켜 잡았다.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린 이다연은 "지난해 골프 외적으로 힘들었던 한해를 겪었다. 울컥한 이유는 그 당시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나서 보니, 부모님께서 제가 힘들 때 같이 힘들어해 주고 아파해준 것이 마음속에 느껴져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시즌 초에는 그 전년도(2019년) 좋은 한 해를 보냈기에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컸다. 이런 부담이 결국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힘든 것도 있었다. 다른 대회(미국 대회)를 겪은 것이 스스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고 고민을 하게 해준 것 같다. 당시를 회상해 보면 중2병에 걸린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화클래식 우승 트로필와 함께 포즈를 취한 이다연. [사진= KLPGA]

오랜만의 우승에 대해 이다연은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했던 점이다. 애쓰지 않고 찬스를 기다렸다. 플레이하면서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전에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오늘은 '할 수 있겠다가 아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 한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다연은 "첫 메이저 우승은 나에게 상위권에 있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이번 우승은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고 거머쥔 우승이기에, 제가 혹시나 우승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바꿔준 대회다.내가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겠구나 라는 믿음을 준 대회다"라고 전했다.

전날 대회 코스 레코드 타이(7언더파 65타)를 기록, 3타차 선두에 오른 이다연은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 시작홀인 10번홀에서 이글을 기록, '추격자' 최혜진과의 격차를 5타차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파4 330야드 티샷서 287야드를 날린 이다연은 15.7야드(14.3m) 거리에서 볼을 쳤다. 이 공은 홀컵 깃대를 따라 살짝 돈후 이글이 됐다.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245.4야드를 낸 이다연은 올시즌 정확한 퍼팅(평균 퍼팅 29.97)과 높은 그린적중률(77.77%)을 기록한 끝에 12개 대회 만에 시즌 첫 우승을 안았다. 개막전을 9위로 시작한 그는 올해 3위만 3차례(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5월 NH투자증권 챔피언십,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했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보탠 이다연은 상금순위를 14위에서 5위로 대상포인트 22위에서 11위로 끌어올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