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자에 투자설명서 배포...예비입찰 9월 중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대상그룹이 친환경 유기농 식품 계열사 초록마을에 대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상그룹 등에 따르면 초록마을의 최대주주인 대상홀딩스는 지난주 초록마을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에 투자설명서를 배포했다. 예비입찰은 9월 중순쯤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초록마을CI |
매각 대상은 초록마을의 최대주주인 대상홀딩스(49.10%)와 특수관계인(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30.17%, 차녀 임상민 대상홀딩스 전무 20.31%) 등의 지분 99.31% 중 일부다. 투자 유치 뿐만 아니라 경영권 매각 가능성도 열어 놓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상그룹 계열사인 초록마을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1999년 설립된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다. 현재 전국 480여 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을 통해 1500여종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초록마을의 성장이 최근 정체된 상황에서 반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전략적 파트너사 선정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