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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승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부동산 공급 늘리고 세금 낮추겠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0:30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0:30

"경제부터 살려 일자리 만들겠다"
"20~40 연금 수령 가능하도록 연금개혁"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저는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 유 전 의원은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더 심해졌다. 이대로 5년, 또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경제부터 살려야 저출산, 불평등도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은 경제"라며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 혁신인재 100만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 반도체 전쟁에서 이겨서 세계를 제패하하겠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어갈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잘사는 복지국가들은 경제위기가 왔을 때 노동개혁에 성공했다"며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노동과 기업을 설득해서 노동은 유연하게, 동시에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20대, 30대, 40대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개혁을 단행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부동산 문제는 수많은 국민들을 절망으로 내몰았다.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반드시 잡겠다.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부동산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유 전 의원의 대통령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에겐 오랜 꿈이 있습니다.
잘사는 대한민국,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꿈입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꿈입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유승민은 대통령에 도전합니다.
 
대통령이라는 권력에 대한 사사로운 욕심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문제들을 해결해내겠다는 의지와 열정은 그 누구보다 강합니다.
 
정치가 잘못되면 나라와 국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되는지, 저는 IMF위기 때 똑똑히 봤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아무리 욕을 먹어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정치입니다.
이 믿음 하나로 정치를 해왔습니다.
 
국민 여러분!
역대 대통령은 누구나 국민의 박수 속에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박수 속에 청와대를 떠난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실패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것은 나라의 불행입니다.
성공할 대통령을 뽑아야 대한민국이 성공합니다.
 
저 유승민을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쓰십시오.
대한민국의 성공 역사를 새로 쓰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유승민은 달콤한 사탕발림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을 용감하게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이대로 5년, 또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합니다.
경제부터 살려야 저출산, 불평등도 해결할 희망이 보입니다.
 
저는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습니다.
 
혁신인재 100만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습니다.
반도체 전쟁에서 이겨서 세계를 제패하겠습니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비메모리 반도체를 이끌어갈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잘사는 복지국가들은 경제위기가 왔을 때 노동개혁에 성공했습니다.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노동과 기업을 설득해서 노동은 유연하게, 동시에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공정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의 열매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경쟁에서 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장애인들이 세상으로 나와서 차별과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부모가 돈이 없고 권력이 없어도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하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독과점과 경제력집중의 폐해를 막아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살아있는 시장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지금의 20대, 30대, 40대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개혁을 단행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부동산 문제는 수많은 국민들을 절망으로 내몰았습니다.
죽어라고 일해도, 물려받은 것이 없으면 내 집을 살 수도 없고, 전세난에 마음 졸여야 합니다.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반드시 잡겠습니다.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부동산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석탄발전을 대폭 줄이고 원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덜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유승민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국군을 만들겠습니다.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주국방력을 기르겠습니다.
군인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도발, K9 자주포 사건의 용사 등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의무복무를 다한 병사들을 위해 교육, 취업, 주택, 국민연금 등을 지원하는 한국형 G.I.Bill을 도입하겠습니다.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겠습니다.
비핵화를 위해 언제든 북과 대화하되, 한미 핵공유로 북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고 미사일 방어망과 킬체인을 확실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중국과 일본 앞에 당당하겠습니다.
국가이익을 위해 경제와 안보는 협력하되 우리의 주권과 역사에 대한 침해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함께 피흘린 한미동맹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함께 지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임시헌장 1조부터 선열들은 민주공화국을 꿈꿔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가짜 진보가 헌법가치를 유린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려 합니다.
입으로만 떠드는 위선을 깨부수고 평등한 자유, 공정한 정의의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인권, 생명, 안전, 법치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혐오, 갈등, 증오, 차별을 넘어서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산업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하는 일이 더 이상은 없도록 제도와 관행을 개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정책입니다.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이냐?
이게 정치의 본질이고, 이게 바로 정책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실패가 초래한 부동산과 일자리 고통을 온 국민이 생생히 겪고 있지 않습니까?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습니다.
준비안된 사람이 이미지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입니다.
대한민국이 도약하느냐, 추락하느냐가 걸린 이번 대선에서 과거 대선과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시겠습니까.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젠 그만 해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이 더 잘 살도록, 더 강한 대한민국에서 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유승민은 검증된 후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집값을 안정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준비된 대통령은 유승민 뿐입니다.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실력 있는 대통령,
잘 사는 나라, 강한 나라를 만들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가진 대통령,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품격 있는 대통령,
결론은 유승민입니다.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진정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내년 3월 9일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이길 가장 강한 후보를 뽑아 주십시오.
 
유승민은 강합니다.
미래에 강합니다.
경제에 강합니다.
안보에 강합니다.
유승민은 민주당에 강합니다.
 
내년 대선은 1~2% 차이로 승부가 납니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후보로는 대선에서 필패합니다.
민주당 정권이 5년 더 이 나라를 망치는 꼴을 보시겠습니까.
정말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본선에 강한 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승민이 답입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저는 정치의 본질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때로는 가시밭길을 걷기도 하고 외로운 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이라면 살아있는 권력에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사랑해왔습니다.
시대의 소명을 다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단련해왔습니다.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유승민이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유승민과 함께 담대한 희망의 길로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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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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