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조9172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포항시가 제출한 2차 추경안은 올해 1차 추경예산 대비 1930억 원(7.08%)이 증가한 규모이다.
또 이번 2회 추경안 편성위한 재원은 국도비보조금, 지방교부세 정산분, 지방세 등의 추가분으로 구성됐다.
![]() |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8.2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의 2차 추경안은 정부 추경예산과 국도비 확보 증가에 따른 대응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 민생지원, 예방. 방역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 분야와 전략사업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다.
주요 편성내역은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160억 원 △저소득층 지원금 70억 원 △상생 국민지원금 1090억 원 △긴급복지 지원사업 19억 원 △코로나19 예방.방역 분야인 위생업소 방역지원 8억 원 등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90억 원 △전략사업 투자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250억 원, 첨단장비(클린룸) 구축 지원사업 80억 원, 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134억 원 등 464억 원 △기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11억 원, 농작물 저온피해 농가 재난지원금 8억 원 등 19억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분야 230억 원은 △저소득층의 가계부담 완화위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 1인당 20만 원씩 70억 원 △소상공인 대상 집합금지업종 1841개소에 각 100만 원 △영업제한업종 1만5466개소에 각 50만 원 △연 매출액 4억 원 이하 일반업종 2만1420개소에 각 30만 원씩 160억 원 등을 편성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최대한 투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편적인 지원보다는 생계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선별 지원을 비롯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 2022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8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일 최종 확정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