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워홈 후계자' 굳히기 나선 구지은...위기의 급식·외식업 반등은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업주 구자학 회장과 집무실 모습 공개...'경영자 DNA' 강조
코로나발 타격에 신용등급 강등도...연내 경영쇄신안 발표 예고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아버지인 창업주 구자학 회장과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남매의 난'에서 승기를 잡고 경영에 나선 지 세 달째를 지나는 구 대표가 본격적인 후계자 굳히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영자 DNA' 강조한 구지은...후계자 인식 굳히기

구 대표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영자는 쉬지 않고 전진하는 DNA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나는 오늘도 아버지한테 배운다'라는 글과 사진 2장을 게재했다. 구 대표와 아버지 구 회장이 서울 마곡동 아워홈 본사 집무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다.

구 회장의 4남매 중 막내인 구 대표는 올해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일명 '남매의 난'을 거쳐 대표직에 올랐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6월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에서 구 대표를 비롯한 여동생 3명이 지분을 합쳐 구 전 부회장의 해임안을 통과시킨 결과다.

아워홈 4남매 지분율을 보면 장남 구 전 부회장이 38.56%로 최대주주다. 막내인 구 대표는 20.67%, 장녀 구미현19.28%, 차녀 구명진 1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취임 세달 째를 맞은 구 대표가 아버지와의 사진을 통해 '경영 DNA'를 강조한 것이 후계자 굳히기라는 평도 나온다. 장남 구 전 부회장이 여전히 최대주주 자리에 있어 추후 후계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일각의 시각을 불식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04 shj1004@newspim.com

구 대표는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하는 등 4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수업을 받은 인물이지만 2016년 장자승계 원칙을 내세운 구 전 부회장에 경영권을 내어준 바 있다. 이후 크고 작은 경영 분쟁을 거쳐 다시 대표 자리에 오른 만큼 일각에서는 구 대표가 경영권 분쟁 불씨 잡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입장문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아워홈은 과거의 좋은 전통과 철학을 무시하는 경영을 해 왔다"며 "신임대표로 과거 공정하고 투명한 아워홈의 전통과 철학을 빠르게 되살리면서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 전 부회장의 보복운전 논란과 방만 경영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직개편·신사업 모색 나섰지만...코로나 타격에 신용등급 하락

구 대표는 최근 경영입지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임금협상을 최단기간인 13일 만에 마무리 지은 것을 시작으로 조직개편, 신사업 모색 등 산적한 과제에 순차적으로 손을 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7월에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기존 사업부-본부-부문-팀으로 구성된 4단계 조직 구조를 사업부·본부-부문-팀 3단계로 간소화한 것이다. 전략기획부서에 원가관리태스트포스팀을, 사업기획부에 공간설계팀을 신설했다. 

아워홈 사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모색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식품 유통 부문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검토가 완료되면 연내 경영쇄신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조직 단위를 효율성 있게 조정한 것"이라며 "원가관리부서와 급식 사업과 관련한 공간설계 부서의 경우 기존에 운영되고 있었지만 이번에 명칭과 사업단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모색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주력사업인 급식·외식사업을 정상화하는 부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신사업도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경영 쇄신안의 경우 연내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구내식당에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가림막과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0.12.22 yooksa@newspim.com

현재 아워홈은 코로나19로 급식·외식업 전반이 극심한 타격을 입는 등 극복할 과제가 산적하다. 아워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 6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93억원을 내면서 지난해 715억 대비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익도 -49억원으로 전년 480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학교·산업체 급식매출 위축으로 단체급식과 외식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아워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저하돼서다. 2017년 말 29억에 불과했던 순차입금은 올해 3월 2597억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478%에서 202.8%로 증가했고 차입금 의존도는 3%에서 54.8%로 늘어나는 등 재무지표가 크게 저하됐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단기간 내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분간 신규투자를 조절할 계획이나 저하된 이익창출력과 증가된 재무부담을 감안할 때 재무안전성 지표의 개선이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외식부문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 연장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급식, 외식분야에서 희망적인 점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아워홈의 경우 급식쪽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