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사전제작·판타지, 새로운 도전이었죠"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5:19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5:1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너무 즐거워요. 익숙해지는 과정을 즐기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이런 마음다짐으로 일하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소설 원작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마녀식당)'을 선보였다. 이 작품에서 배우 송지효가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 조희라로 분해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송지효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2021.08.19 alice09@newspim.com

"'마녀식당'이 사전제작이었는데 제가 사전제작을 처음 해봤어요. 촬영이 다 끝나고 완성된 작품을 시청자 입장에서 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웃음). 지난주 마지막 방송을 보니까 '이제 다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인터뷰도 다 했으니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작품은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와 동업자 진(남지현), 알바 길용(채종협)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를 담아냈다. '마녀'라는 캐릭터는 서양적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부터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사실 마녀 이야기에 가장 염두를 뒀어요. '마녀'라는 게 서양적이라 많은 분들이 보셨을 때 거리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 싶었거든요. 캐릭터적인 부분도 제가 과하게 생각했던 것도 많았고요. 그래서 '마녀'라는 틀에 갇히더라고요. 제가 너무 헤매고 고민할 때 감독님이 '마녀 희라는 인간세상에서 오래 공존했기 때문에 너무 마녀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제 생각을 깨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캐릭터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을 접목해 저만의 츤데레 스타일로 만들었죠(웃음)."

'마녀식당'은 송지효가 손님들에게 대가가 담긴 소원, 즉 음식을 만들어 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채로운 컴퓨터 그래픽(CG)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화려함으로 시청자들을 홀리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송지효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2021.08.19 alice09@newspim.com

"어디서부터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괴리감도 있었고요. 그래도 이번 기회로 많이 공부했고, 우리 기술팀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게 됐죠. 한 드라마를 하면서 각 분야 기술팀 능력들로 작품이 이렇게까지 풍성해질 수 있다는 걸 느낀 순간이기도 해요. 어떻게 상상하고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은 많았지만 이제는 공부를 했으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하."

티빙에서 방송된 '마녀식당'은 8부작으로 다소 짧게 방영됐다. 그러다보니 시즌2를 갈망하는 시청자들도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100% 사전제작이 처음이었는데 그게 8부작이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어요. 또 방송도 40분 정도라 제가 느끼기에 드라마가 짧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짧을 수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다음 화의 궁금증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만족해요. 정확히 할 얘기만 할 수 있었고, 드라마 완성도도 높아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이제 20년차가 됐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번 '마녀식당'은 송지효에게 처음 시도하는 장르이자 연기 도전이었다. 그는 "캐릭터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송지효 [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2021.08.19 alice09@newspim.com

"사전제작도, 판타지물도 처음인 저에게 '마녀식당'은 도전이었어요. 또 캐릭터적인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궁금증도 컸고요. 이런 판타지물은 어떻게 찍는지 궁금증도 있었지만, 그 결과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인생 캐릭터 만들었다'라고 해주셨는데, 사실 사전제작이고 OTT에서 방송되다 보니까 피드백을 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몰라서 고민도 많이 하고, 스태프들에게 하소연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칭찬 받으니 그래도 나름 잘한 것 같아요. 하하.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고, 공부가 많이 된 작품이에요."

SBS 예능 '런닝맨'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작품 활동도 꾸준히 하며 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공포, 사극, 스릴러, 로맨스 등의 장르를 통해 익숙함 대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저는 아직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너무 즐거워요(웃음). 제가 했던 장르와 캐릭터들이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요. 아무래도 제가 익숙해지는 과정을 즐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마음다짐으로 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