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머지포인트 사태에 당국의 역할은 무엇인가"...청와대 청원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11:37

"2년 넘게 써오던 상품권...하루아침에 사용불가"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최근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에 대해 피해를 호소하며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청와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포인트(**머니) 사기사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한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쳐]

청원인은 자신이 2년 넘게 머지포인트를 사용해오던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8월 11일 18시 머지포인트 사용이 갑자기 중지됐다"며 불과 2시간 전인 "16시에 멀쩡히 사용하던 포인트가 갑자기 18시를 넘어서자 사용처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식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정책을 펴기 전에 해당 내용을 소비자에게 공지하고 안내해야하는 것 아닌가? 불과 몇시간만에 기습적으로 사용불가가 된다는 것은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청원인은 "머지포인트의 앱 접속은 당일 22시가 넘어서야 가능했고 입금기한도 명시하지 않은 채 할인 금액을 제외한 액수의 90%에 대해서만 환불신청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 안내가 돼있었다"며 "이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가 직접 본사를 찾아가 각서 등을 요구했다. 이런 행태로 보면 다단계 금융사기라는 합리적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이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미흡과 이를 승인한 신용카드사의 무책임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이 모든 과정을 관리해야할 금융당국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이를 판매해온 소셜커머스, 그리고 신용카드사는 고객센터 소비자와 업체만의 문제로 선을 긋고 본인들은 나몰라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2년이 넘게 이와 같은 유사금융업체가 가입자 50만, 70만, 100만이 되도록 아무런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금융당국과 이런 업체의 상품권을 전자금융법의 등록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채 대대적인 마케팅에 가담하고 수수료를 받아온 소셜커머스, 그리고 이들과 제휴를 맺은 신용카드사 등은 정녕 이번 사태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없는가"라고 했다. 

그는 "이 사태를 방치한다면 앞으로도 비슷한 유형의 업체가 생겨나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칠 것이다. 그럼 그 피해는 또 오롯이 소비자의 몫인가" 라며 "그럼 당국의 역할은 무엇인지"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머지포인트 환불과 금융당국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번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가맹점들 사이에서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