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HYBE)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이 올해 일본에서만 28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11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와 엔하이픈의 '보더: 하카나이(BORDER : 儚い)'가 각 25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해 전날 일본 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음반 출하량에 따라 골드(10만 장 이상), 플래티넘(25만 장 이상),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이상), 밀리언(100만 장 이상)으로 구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사진=하이브] 2021.08.11 alice09@newspim.com |
이로써 하이블 레이블즈는 아티스트 음반 발매가 없었던 3월을 제외하고 올해 매월 골드 디스크를 획득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수록된 동명 싱글 CD는 발매 한달 만에 누적 출하량 25만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을 인증받았다.
이들은 '더 베스트 오브 방탄소년단-재팬 에디션-(THE BEST OF BTS-JAPAN EDITION-)'(2월, 골드)부터 'BTS, THE BEST'(6월, 밀리언), '버터'까지 올 들어서만 3장의 음반으로 골드디스크 인증을 획득했다.
엔하이픈은 지난달 6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보더: 하나카이'가 한달을 채우지도 않은 7월에 35만장의 출하량을 기록, '플래티넘'을 인증받았다.
이들의 미니 2집 '보더: 카니발(CARNIVAL)'(5월, 골드)을 포함해 올해 발매한 모든 음반을 골드 디스크 인증 작품에 등재시켰다.
앞서 세븐틴의 경우 일본 세 번째 싱글 '히토리쟈나이(ひとりじゃない)가 55만 장으로 '더블 플래티넘'(4월), 미니 8집'유어 초이스(Your Choice)'는 25만 장으로 '플래티넘'(6월) 인증을 받은 바 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또한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STILL DREAMING)'과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가 각각 1월과 6월에 '골드' 인증을받는 등 일본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로써 하이브 레이블즈는 올해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한 골드 디스크 인증 작품에 9개의 앨범 및 싱글을 올렸다. 올해K-팝 아티스트의 골드 디스크 인증은 총 15개로, 하이브 레이블즈가 60%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밀리언과 더블 플래티넘,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엔하이픈뿐이다.
하이브 레이블즈는 하반기에도 일본에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는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앨범 '혼돈의 장: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발매를 앞두면서 일본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불어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