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40대 운전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들통났다.
A씨 차량에서 발견된 필로폰과 주사기[사진=부산경찰청] 2021.08.10 ndh4000@newspim.com |
부산 연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40대)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9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재 한 맥주지 앞 노상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가 수상한 행동을 보여 차량을 살피던 중 주사기 39개, 전자 저울, 휴대폰 5대, 4g가량의 필로폰을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검거 전 승용차에서 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필로폰 소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