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일원 가시연꽃군락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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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가시연꽃[사진=창원시] 2021.08.10 news2349@newspim.com |
약 10여 년 전인 2010년까지만 해도 해마다 여름철이면 지천으로 군락을 이뤄 주남저수지의 수면을 뒤덮었던 멸종위기종 2급 가시연꽃이 연꽃의 과다한 번식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람사르문화관 앞 주남저수지 및 동판저수지 일대에는 가시연꽃 씨앗을 뿌린 뒤 일정한 수위로 관리하며 꾸준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7월 하순부터 람사르문화관 뒤편에서 가시연꽃이 하나둘 널따란 잎 사이를 비집고 올라와 보랏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자연생태환경 다양성은 물론 가시연꽃군락이라는 훌륭한 생태관광자원을 확보하는 중요한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시연꽃은 수련과의 1년생 수생식물로써 6월경 얕은 물 속에서 올라와 대개 지름 1∼2m 내외의 원형 잎과 굵은 줄기에 억센 가시가 촘촘히 돋아나며 8월경 자주색, 보라색이 섞인 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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