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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괴이', 구교환·신현빈·곽동연 등 출연…연상호의 초자연 스릴러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09:29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09: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연상호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잇는 초자연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티빙은 9일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괴이'에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티빙 오리지널 '괴이' 출연자 [사진=티빙] 2021.08.09 alice09@newspim.com

미스터리한 귀불의 발견과 함께 재앙에 휩쓸린 한 마을, 기이한 공포를 마주한 사람들의 혼돈과 이를 추적하는 과정이 뼛속까지 스미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영화 '서울역' '부산행' '반도' 부터, 샤머니즘을 가미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선보이며 호평받은 tvN 드라마 '방법'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먼저 구교환은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괴짜 고고학자 '정기훈'역을 맡았다. 이수진(신현빈)의 전 남편인 그는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생이 달라진 인물로, 지금은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고 있다.

신현빈은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돌아간 진양군에서 원인 모를 일들을 겪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지영은 파출소장 '한석희'로 변신한다. 남다른 카리스마에 리더십까지 겸비한 한석희는 파출소에 드나드는 잡범들보다 아들 한도경(남다름)을 대하는 게 더 어렵다. 마을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 속에서 아들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박호산은 재앙이 내린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마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관광사업을 계획하던 그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혼란에 빠져든다.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박호산은 '괴이'에서도 개성 강한 연기로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 예정이다.

진양군의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 역은 곽동연이 맡았다. 반항적인 눈빛에 껄렁한 태도를 지닌 그는 한눈에 봐도 어딘가 비뚤어진 인물을 연기한다.

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진양군 사람들 속에서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유일한 인간 '한도경'으로 분한다.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곽용주(곽동연)와 깊이 얽혀 있는 인물로 시끄러운 일에 엮이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어느 날 찾아온 재앙은 한도경의 저항심을 깨운다.

'괴이' 제작진은 "또 다른 차원의 초자연 스릴러를 선보일것"이라며 "혼돈에 빠진 다양한 인간군상과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 배우들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괴이'는 2022년 상반기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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