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소비경제 또다시 기로에, 중국 고강도 코로나 통제 소비자 지갑 닫혀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2:13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2:57

주민 이동 통제, 관광지 폐쇄 경제 위축 불가피

[베이징 시닝(칭하이성)=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 방역 통제 조치가 강화되면서 중국 일상 주민활동과 서비스 영업, 소비 경제 분야에 대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31개 모든 성시가 각 기관 기업 등에 '반드시 필요한 용건이 아니면 성과 도시를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으로 사실상 출장 외출 여행을 규제하는 통지문을 공표했다.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만 특별히 소속 기관 직장의 허가를 거쳐 외부로 나가라는 이 통지문은 외출 결과에 대해 엄히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금족령'이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주민 이동이 통제되면서 여름 성수기 주민들의 여가 활동이 위축되고 중고 위험지구 대 중 초등학교 개학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지인인 베이징 부동산 개발업체 천(陳) 사장은 매년 가족과 함께 하이난(海南)성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데 올 여름엔 원래 계획한 일정을 취소하고 그냥 베이징에 머물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주말 등산 동호회는 지난 20일 동안 장쑤(江蘇) 허난(河南) 윈난(雲南)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하이난(海南) 산둥(山東) 엔타이(煙臺) 푸젠(福建) 샤먼(廈門) 랴오닝(遼寧) 쓰촨(四川) 등 중고 위험 여행자는 활동에 참석할 수 없다는 공고문을 발송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칭하이성 시닝 차오자바오 공항 수하물 탁송 코너 직원이 8월 4일 오후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머리 덮개, 챙모자 등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2021.08.06 chk@newspim.com

 

베이징에서는 7월 20일 이후 차오양(朝陽)구 다둔가도(大屯街道) 보스상위안(博世祥園) 아파트 단지, 둥후가도(東湖街道) 보타이궈지(博泰國際) 상업광장, 왕징가도(望京街道) 완커시대 중심(萬科時代中心) 일대를 다녀간 인원에 대해서도 활동을 통제하고 있다.

한 레저 활동 모임 단체는 이들 지역을 다녀간 사람이나 해당 인원 접촉자는 참가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일대에서 활동한 한 중국 주민이 8월 4일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따른 조치라고 이 단체는 이유를 설명했다.

장쑤성 등 중고 위험지역에선 8월말 신학기 개학을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여름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이동인구가 줄어들면서 관광 관련 업체와 음식점 등 서비스 업체들도 영업에 타격이 커질 전망이다. 

장쑤성 후난성 등지의 중고 위험 지역에선 영화관 등 폐쇄형 서비스 영업을 전면 금지했고 저위험 지역도 입장률을 50% 이하로 제한하고 나섰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고위험 지구로 부터의 진입 인원에 대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요구와 함께 14일 집중 격리와 7일간의 건강관찰을 실시힌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8월 5일  베이징 수도 공항 진입장에 의료 인력들이 체온 조사등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고 있다.  2021.08.06 chk@newspim.com

베이징시는 문화 관광 장소에 대해 건강카드 이상자와 싱청카드(行程, 14일내 이동 경로 기록카드) 등에 대한 조사를 한층 엄격히 집행하도록 했다.  또 장기 바둑 마장 오락실 등 비 생활 필수 영업장을 잠시 폐쇄시켰다.

중국 서북쪽 관광 명소인 칭하이(靑海)성 성도인 시닝(西寧) 일대도 비록 코로나 청정지역이긴 하지만 주요 도시의 주민 이동 통제로 인해 관광 산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

8월 4일 시닝 시내에서 만난 택시 기사는 통상 7월~8월이 성수기인데 7월 중순이후 장쑤성 난징에서 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닝을 포함해 칭하이성으로 오는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닝시 정부는 전국 중고위험 지구의 여행객 진입을 전면 금지했다. 

후베이성 우한시는 박물관을 비롯한 A급 관광지의 하루 최대 참관 입장객 수를 평소에 비해 50% 줄인다고 밝혔다. A급 관광지에서 진행됐던 공연 활동도 무기한 중단하도록 했다. 우한시는 또 인원 집중을 막기위해 박물관 단체 여행과 관광 안내원의 안내 서비스를 전면 금지시켰다.

윈난성도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중고위험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인근 다른 성을 넘나드는 관광 활동을 중단시켰다.

현재 중국 대대수 도시는 장쑤성 난징시와 양저우시, 후난성 장자제(장가계)시, 허난성 정저우시 등 고위험 지역 인원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8월 5일 시닝발 베이징 수도공항행 CA1204 항공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스크를 쓴 채 기내를 점검하고 있다.  2021.08.06 chk@newspim.com

기자의 칭하이성 방문 사실을 알고 있는 중국 국가외교부 직원은 6일 아침 전화를 해 아직 시닝에 머물고 있냐고 물은 뒤 베이징시가 중고 위험지역과 일부 도시 인원에 대해 베이징 행 열차와 항공권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며 귀경에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6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8월 5일(0시~24시) 본토 신증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양저우(揚州) 58명을 포함해 장쑤성에서만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후난과 후베이성에서도 각각 9명,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본토 무증상 감염자도 21명이 보고돼 중국에서는 이날 하루 모두 세자리 수자인 101명의 신증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세는 2~3개 잠복기(1개 잠복기는 14일)내에 통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7월 20일 난징 루커우(禄口)공항 환경미화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올 들어 가장 심각한 국면을 보이고 있다.

난징 루커우공항발 코로나19 감염은 이후 후난 장자제로 옮겨붙어 장자제 관광객을 중심으로 장쑤성 후베이성 베이징 등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쑤성 양저우시에서는 최근 60대 여성이 난징 등 여행 동선을 숨기고 마작실 진료실 마트 등을 마구 돌아다니면서 직간접적으로 수천명을 접촉,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