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 "인생 캐릭터 만나게 해준 작품이죠"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6: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연기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많이 해주셔서 작품이 끝나도 너무 행복해요."

배우 박주미가 '막장 드라마 대모'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두 번째 주연작을 맡았다.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에서 박주미는 라디오 방송 메인 PD인 사피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주미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2021.08.05 alice09@newspim.com

"촬영은 7월 초에 다 끝나서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그런데 아직 끝났다는 실감은 안 나요(웃음). 아직 방송이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주변에서 방송이 끝나고 피드백도 계속 오니까 '드라마가 정말 끝났구나'라는 생각은 안 드는 것 같아요. 또 제가 한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하하."

박주미가 극중에서 맡은 사피영은 신유신(이태곤)의 아내로 라디오 PD로 일하며 집안일도, 양육도, 남편에게도 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인물이다. 시즌1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였지만, 시즌2에서는 누구보다 큰 불행을 겪어야만 했다.

"사피영은 이 작품에서 큰 감정의 변화가 있는 사람이에요. 또 시즌2로 이어지기 때문에 남편, 아이, 그리고 시어른과 관계와 그 감정의 변화를 순차적으로 보여드리는 게 조금은 어렵더라고요.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한 것도 이런 지점들이었고요."

시즌1에서는 박주미의 남편 신유신은 병원의 원장이자 사피영을 향한 순애보 사랑을 드러내지만 아미(송지인)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시즌2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알아채기 때문에 표현해야 하는 감정의 폭 또한 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주미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2021.08.05 alice09@newspim.com

"이전 시즌에서 사피영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나중에 남편의 외도를 알았을 때의 배신감과 그 파장을 위해 시즌1에서는 더 많이 웃으려고 했고 행복하게 보이려고 노력했죠. 이번 시즌에서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때문에 차이를 두려고 했어요."

시즌2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바로 12회이다. 70분가량의 분량을 박주미와 이태곤이 오롯이 소화했다. 드라마계에서는 이례적인 2인극이기도 했다. 박주미는 "이렇게 배포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임성한 선생님 뿐"이라고 말했다.

"대본을 받고 정말 놀랐어요. 요즘 TV 시청률에 많이 민감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배포 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임성한 선생님뿐인 것 같더라고요(웃음). 대본을 읽는데 '이걸 다 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한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부분이고요. 드라마에서 원래 격정적인 싸움도 많이 나오는데, 저희는 정적으로 소파에 앉아서 대화하는 게 90%였어요. 촬영을 하면서도 '정말 부부가 이정도로 대화를 깊이 있게 한 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절제되고 극적인 느낌이 덜 했죠. 그래서 이 초현실적인 드라마를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도 됐고요. 하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것이 2인극이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평도 조금은 나뉘었다. 지루했다는 반응과 더불어 신선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이 중에서 박주미는 '진빠진다'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주미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2021.08.05 alice09@newspim.com

"그 장면을 총 5일간 찍었어요. 촬영을 끝냈는데 마치 16부를 다 끝낸 느낌이 들더라고요. 하하. 12부를 찍을 때 극적인 장면을 넣으면 시청률은 더 올랐겠지만 그 안의 내용을 다 같이 지켜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그래서 저희 방송을 보고 '진이 빠졌다'라는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집중해서 봐주셨다는 뜻이잖아요."

시즌2가 끝나기 전까지 이제 단 2회만 남았다. 아직 풀어야 할 부분이 남았지만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시즌3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결말 만족이요? 스포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하하. 저는 그냥 피영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시즌3은 확정됐다는 기사가 떠야 저도 알 것 같아요(웃음). 얘기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하하."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주미는 2016년 '옥중화' 이후 5년 만에 '결사곡'으로 두 번째 주연작을 맡았다. 이러한 작품에서 연기 호평까지 이어지다보니 그는 '결사곡'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감정의 폭이 정말 컸던 인물이었는데 이런 캐릭터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어요. 오히려 행복했죠. 여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 기쁜 마음이 컸죠. 감정을 많이 절제하면서 표현하려고 했거든요. 너무 절제를 하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절제에 대해 박수를 많이 쳐주셔서 그저 기뻤죠. '결사곡'은 저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준 작품이에요. 이제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용기 내서 접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큰 의미를 준 작품이자, 저에겐 인생 캐릭터를 만난 작품이에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