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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정치권] 與, 2차 TV토론서 난타전 예고…野, 대선주자 봉사활동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05:45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05:45

이재명·이낙연, 1·2위 간 네거티브 공방 가열
서병수 "여의도·용산 등 서울 봉사활동 물색"
국민의힘·국민의당 협상 난항…이준석 최후통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원팀 협약식' 이후에도 검증 논란으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오는 4일 오후 5시 YTN이 주관하는 제2차 TV토론에 참석한다.

지난달 28일 1차 TV토론 이후 후보 간 비판 수위가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2차 토론에서는 검증 공방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용진(왼쪽부터),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1차 TV토론회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28 photo@newspim.com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차 토론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능'과 '공약 이행률'을 들고 나오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2014년 전남도지사로 취임해 21개 공약 중 20개를 이행했다"며 대응했지만 이 논란은 장외 설전으로까지 벌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번 토론에서 이 지사의 지역주의 논란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2위 간의 거친 네거티브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 전 대표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 논란', '부동산 정책 실효성' 등을 따지며 단일화 프레임을 깨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정책 비전을 부각하고, 김두관 전 의원은 양강 후보에게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의원은 정책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 1차 컷오프의 경우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해 결정하기로 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할 8명을 압축한다. 2021.07.29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오는 4일 첫 대면식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으로 윤 전 총장을 포함해 최재형 감사원장, 김태호·박진·윤희숙·하태경·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총 12명의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봉사활동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4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여의도나 용산 등 서울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준위원에 따르면 당초 국민의힘 경준위는 용산에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했으나, 경준위원 간의 이견이 있어 오는 3일 회의에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준위원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팀을 나누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첫 대면인 만큼 원팀을 약속하는 차원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은 난항에 빠졌다. 양당 실무협상단의 협상이 결렬된 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설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안 대표가 합당을 위해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라며 "다만 시한은 다음 주(2~6일)로 못 박겠다. 다음 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가고 이후에는 안 대표를 뵈어도 대선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의 태도는 요구를 넘어 일방적 통보와 겁박에 가까운 독촉"이라며 "여론조사 순위 제3당인 공당의 대표에 대한 예의도 없고, 국민의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깔보는 자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보다 전향적인 자세와 태도로 정권교체와 합당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실리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저 그렇고 그런 정치를 추구하는 구태 정당이 아님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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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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