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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발 코로나19 태풍 중국 강타, 증시선 장자제 등 관광주 폭락

기사입력 : 2021년07월30일 10:08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17:04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후난(湖南)성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 장가계, 000430.SZ) 발 코로나19 신증 확진자가 중국 전역에 걸쳐 늘어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다시 많은 도시들이 주민 이동 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후난성 주저우(株洲) 후베이 우한(武漢)시는 30일 통지문을 통해 긴급한 일이 아니면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여행 출장 외출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여름방학과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여행 소비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증시에서는 관련 주식들이 주가 하락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난징(南京)에 이어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장자제'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8일 수도 베이징과 장쑤성 화이안(淮安) 등지에서 장자제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신증 확진 판정을 받거나 양성판장을 받았다.

28일, 29일 베이징에서는 장자제 여행을 다녀온 창핑구 주민 2명이 국내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2021년 1월 28일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베이징 코로나19 확진자 두명은 장자제의 한 극장에서 공연(魅力湘西)을 관람했으며 고속 열차를 타고 25일 베이징 서역으로 들어온 뒤 지하철을 갈아타고 귀가한 것으로 동선이 확인됐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현재 밀착 접촉자 654명을 추적 조사 중이며 확진자가 거주하는 가도(街道, 구청 산하 동과 유사한 행정단위) 주민과 직장 동료에 대해 베이징 밖 외출을 전면 금지시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 주민들. 2021.07.30 chk@newspim.com

 

난징에 이어 코로나 중간 전파 지역으로 지목된 장자커우에서도 29일 1명의 코로나19 본토 확진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자커우는 37만 5000명 주민에 대해 핵산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장자커우 모든 관광지를 폐쇄했으며 감염 우려가 높은 공항 인원의 외출을 전면 금지시켰다.    

또한 랴오닝성 다롄(大連)과 후난( 湖南)성 창더(常德), 쓰촨(四川) 청두(成都) 에서도 장자제를 다녀온 주민들중에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랴오닝성 선양시는 29일 밤 2차에 걸친 통지문을 통해 긴급한 경우 가 아니면 도시 밖 외출을 삼가하라고 밝혔다.

중국 메이르징지일보에 따르면 장자제가 코로나19 재확산 진원지로 우려되면서 증시의 '중국 산수 관광 제1 주식'인 선전증시 '장자제' 종목은 28일 7.87%의 주가 폭락세를 기록했다. 29일에도 오전장 한때 2% 넘게 추가 하락했다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장자제 코로나19가 최근 집단 발생 진원지인 장쑤성 난징 코로나19와 연결된 2차 전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롄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6일 확인된 3명의 본토 무증상 감염자는 7월 22일 장자제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7월 17일 다롄을 출발해 장자제로 가던 도중 난징 루커우(祿口)공항에 2시간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롄에서는 27일에도 1명의 본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난징 루커우 공항을 경유하지 않았지만 26일 확인된 3명의 다롄 무증상 감염자와 함께 22일 저녁 같은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28일 현재 장쑤성 난징 코로나19 본토 감염 환자는 모두 173명에 달했으며 난징 코로나19와 연관된 6개성 13개시의 감염자는 모두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역에서는 장자제를 여행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 환자만 이미 10명에 달했으며 이와 별도로 장쑤성 화이안에서는 장자제를 여행했던 주민 4명이 핵산검사 결과 양성 진단을 받았다(미 확진).

29일 중국 국가위건위는 28일(0시~24시) 31개 성시 신증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가 24명, 신증 무증상 감염 본토 확진자가 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29일에도 본토 확진자 21명,무증상 본토 확진자 8명이 나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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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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