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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金 안산, 느닷없는 숏컷·페미 논란 활활…"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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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도쿄 올림픽 혼성,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난데없는 숏컷, 페미 논쟁의 희생양이 됐다. 여성 운동선수들의 외모와 헤어, 신체 등을 지적하는 성차별적 행동을 일삼는 일부 세력에 네티즌들은 양궁협회에 선수 보호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 여성 양궁선수 '숏컷'이 문제?…끊임없는 성차별→숏컷 캠페인까지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안산이 느닷없는 '숏컷' 헤어로 공격을 받았다. 앞서 안산 선수가 출전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사상 첫 9연패 기록을 세우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페미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안산의 SNS에는 이미 여러 차례 이같은 지적이 올라온 바 있었다. 한 네티즌이 찡그린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묻자 직접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한 바도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8강에서 인도의 티피카 쿠마리-프라빈 자다브 조에 6대 2(35-32 38-37 35-37 36-33) 승리를 거둬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한다. 사진은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안산. 2021.07.24. limjh0309@newspim.com

류호정 정의당 의원, 배우 구혜선 등도 해당 논란에 성차별적 시선을 거두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것은 없다"며 과거 숏컷 헤어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 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 저도 몇 년간 숏컷이었다"면서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다.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체심리학자 한지영은 "올림픽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사상검증이라. 우리 여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여성_숏컷_캠페인 어떤가요"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SNS를 통해 여러 여성들의 숏컷 인증샷들이 올라오며 캠페인에도 불이 붙었다. 배우 구혜선도 SNS를 통해 "숏컷은 자유^^"라는 글과 함께 짧은 머리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동참했다. 

◆ "안산 선수 지켜달라" 양궁협회 게시판 폭주…여전한 '성차별' 올림픽 지적도

그럼에도 "여대에 숏컷이니 페미 아니냐"는 느닷없는 주장은 온라인상에서 계속해서 재생산됐다. 이후 안산이 가방에 달고 있는 세월호 뱃지, 과거 게시글에 사용한 특정 표현들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조오억번' '얼레벌레' 같은 표현들이 페미니스트가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것. 일명 '좌표를 찍는' 행위의 대상이 된 그의 SNS와 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안산 선수의 비난이 도배되기도 했다.

자연히 온라인상에서는 얼토당토 않은 비난으로부터 안산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도 생겨났다. 29일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빗발쳤다. 이들은 "안산 선수가 근거 없는 비난과 도를 넘은 악플에 시달리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선수 보호를 요청한다" "안산 선수에게 사과를 강요하지 말라. 잘못한 것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냈고 급기야는 게시판에 접속이 폭주해 다운되기에 이르렀다.

여성 선수의 외모와 행실의 꼬투리를 잡고, '페미'로 매도하는 행위가 만연한 여성혐오의 일면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숏컷 논란' '유니폼 논란' 등 그간 극심했던 여성 운동선수들을 향한 성차별이 이번 올림픽까지도 이어지는 행태를 여러 매체에서도 이미 문제삼은 바 있다. 이제는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내에서 벌어진 웃지못할 사태를 해외 언론에서 어떻게 다룰지 '나라 망신'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트위터] 2021.07.29 jyyang@newspim.com

한 트위터 사용자는 오히려 "외신에 제보하고 싶다"면서 "대한민국은 금메달리스트가 숏컷하면 페미라고 낙인 찍고 양궁협회에 금메달 반납 및 사과하라고 독촉하는 나라다"라면서 성차별주의자들의 행태를 조롱했다. 이 트윗은 2만1000회 이상 리트윗 됐으며 4689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안산 선수의 '숏컷'으로 촉발된 성차별 논란에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작가이자 평론가 위근우는 SNS를 통해 "이번 기회를 백래시(backlash: 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심리 및 행동을 이르는 말)에 대한 터닝포인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도 말을 얹었다. 그는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안산을 모욕하는 자들의 나라에서 왕기춘 조재범 김동성이 자라났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왕기춘은 공교롭게도 이날 미성년자였던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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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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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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