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치안시책 발굴 설문조사 분석 결과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민들은 자치경찰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치중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들은 '사회적 약자 범죄' 중 우선 해결해야 될 분야로 ▷성범죄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을 들었다.
도민들은 또 '교통안전에 대한 위협 요소'로▷음주운전 ▷과속·신호위반 척결을 제시했다.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사진=뉴스핌DB] 2021.07.29 nulcheon@newspim.com |
경북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 자차경찰위)는 29일 아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형 치안시책 발굴을 위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자치경찰위는 지난 6월21일부터 4주간 '경북자치경찰에게 말해주이소'의 주제로 도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찰활동과 관련해 '주민 생활안전 분야(2307명/45.8%)'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에 '사회적 약자보호 분야(1845명/36.6%)'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사회적약자 보호 분야 관련' 설문에 응한 전체의 12.0%인 605명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경찰의 사회적 약자 보호위한 노력이 강화돼야한다는 시각을 보였다.
도민들의 생활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장소로 도만들은 ▷유흥·번화가(58.7%) ▷주거 지역(46.8%) 등을 우선 꼽았다.
이는 1인 여성 가구가 늘고 있고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사건·사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민들은 '사회적 약자 범죄' 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분야로 ▷성범죄 ▷아동학대 ▷가정폭력 순으로 답했다.
'교통안전에 대한 위협 요소'를 묻는 항목에는 ▷음주운전 ▷과속·신호위반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의 경북형 치안시책 발굴 설문조사 지역별,성별, 연령별 참여 현황[자료=경북자치경찰위] 2021.07.29 nulcheon@newspim.com |
도민들은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시설(CCTV등) 설치 △순찰강화 등 생활치안 활동 중요성과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피해자보호·지원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우선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내 단속 강화△시설물 개선 등 안전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관련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설문조사(QR코드·URL)와 함께 고령자 등의 의견수렴을 위해 오프라인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또 지역·연령 등 편중을 방지하고 다양한 계층·분야의 도민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자치경찰위는 설명했다.
조사 분야는 ▷주민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치안활동 사항이다.
설문조사에는 경북도민 총 5040명(온라인 4811명, 오프라인 22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여성은 전체의 68.9%인 3473명이다.
30대가 41.1%이 2073명이 참가해 연령별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23개 시군 중 경주지역이 전체의 19.7%인 992명을 차지해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이순동 위원장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의견을 치안 정책에 충분히 반영, 도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시책을 수립해 불안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체감치안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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