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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차질빚는 모더나 백신 다음주부터 재개"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08:58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6:47

중대본 회의에서 "모더나측과 고위영상회의 열어 대개 합의"
민주노총 세종시 집회 연기에 "다행이지만 불법행위 단호 대응"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차질을 빚고 있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8월초 재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밤(7월 27일)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공급을 다음 주(8월초)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27 mironj19@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이어 "정부는 8월 접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주 금요일(7월 30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 총리는 "열흘 남짓 남은 기간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겠다"며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고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정부와 많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했다.

아울러 "아직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잘 모르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며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전 간부들이 스스로 '현장 사령관'이라는 각오로 확산세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현장을 집중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세종시 집회 철회에 대해서도 안도감을 보였다.

김 총리는 "불법집회를 강행해 왔던 민주노총이 내일(29일) 예정된 세종시 집회를 연기한다고 한다"며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지만 앞으로도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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