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상 82개를 추가 확보했다.
경기도청 입구 [사진=뉴스핌DB] 2021.07.20 jungwoo@newspim.com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진자 증가세를 보면 현재의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26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52개이며, 병상 가동률은 85%로 1398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도는 지난 한 주(20일 0시~27일 0시) 동안 일산병원 42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40개 등 감염병전담병상 82개를 추가 확보했으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73병상을 이번 주 중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1개소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자가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3월 2일부터 7월 27일 0시 기준 총 669명이 활용해 관리를 받았고 현재 163명이 자가치료 중이다. 지난 한 주간, 자가치료 이용자 중 의료진 상담건수는 205건이었으며, 21명은 의료기관 이송 조치했다. 124명은 격리해제 조치했다.
경기도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홈케어시스템 운영단 전담조직(TF)도 신설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단장으로 의료인력 30명·행정인력 6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2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75명 증가한 총 5만3839명이다. 도내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350명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도내 치명률은 지난 4월 1.0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7월 사망자는 8명이며, 치명률은 0.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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