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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도 각광받는 '골프'…TV 예능 점령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6:29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6: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방송계가 비상에 걸렸지만 야외 스포츠 예능은 성황을 누리고 있다. 야외 스포츠 중에서도 '골프' 관련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 프로부터 아마추어가 한 자리에…'골프'로 모인 예능

스포츠 예능 중 큰 사랑을 받은 것이 축구와 농구이다. 이어 '스포츠의 계절' 여름이 돌아오면서 이번엔 골프 예능 시대가 도래했다. JTBC와 SBS, 그리고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티빙에서도 골프에 일가견이 있는 출연진을 모아 '골프 예능'을 선보였다.

첫 시작은 TV조선이다. 이들은 프로를 준비했던 김국진을 필두로 이동국, 양세형, 장민호, 이상우, 그리고 김미현 프로와 함께 '골프왕'을 선보였다. 이 예능은 필드 위에 선 다섯 남자들의 골프 부심 가득한 허세 케미와 타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던 골프에 대한 진정성을 통해, 골프를 몰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 버라이어티이다.

티빙에서 선보이는 골프 예능 '골신강림' [사진=티빙] 2021.07.26 

기존 출연진과 더불어 각종 게스트들이 나오면서 각기 다른 골프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 김미현 프로의 원 포인트 레슨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만큼 시청자 층도 굳건해졌다. 지난 5월 24일 첫 방송된 '골프왕'은 5.0%(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해 지난 19일 방송분(9회)는 5.2%로 꾸준히 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JTBC도 골프 레전드 박세리를 필두로 내세운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을 선보였다. 이는 박세리가 김종국, 양세찬과 함께 골프 동호회를 만들어 라운딩을 하며 골프도 치고 기부도 하는 예능 토크쇼이다.

'세리머니 클럽'은 라운딩을 즐김과 동시에 각 홀마다 미션을 만들어 성공하면 기부금을 적립해 기부수 있게 제작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박세리는 골프 초보들이 쉽게 하는 실수 등을 짚어주는 원 포인틀 레슨과 더불어 녹슬지 않는 실력을 뽐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은 1.7%, 최근 방송인 4회(21일 방송분)은 2.1%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도 골프 예능에 뛰어들었다. 지난 16일 첫 선을 보인 '편먹고 공치리(072)'가 그 주인공이다. 필드 위 진정한 '내 편'을 찾아 떠나는 예능으로 이경규와 이승엽, 이승기와 유현주 프로가 각종 게스트들과 골프 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리머니클립'에서 박세리가 골프 초보 이성경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JTBC '세리머니클럽' 캡처] 2021.07.26 alice09@newspim.com

'편먹고 공치리'는 공을 친다는 뜻도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꿈의 스코어'를 뜻하는 '72타'를 달성한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연예게 아마추어들과 프로 선수가 나선 만큼, 유현주 선수는 원 포인트 레슨과 더불어 필드에서의 꿀팁을 손쉽게 설명한다.

국내 OTT 티빙도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골프 최강자 강호동과 신동엽을 앞세운 '골신강림'을 준비 중이다. 내달 13일 첫 공개되는 '골신강림'은 라이벌 골프친구에서 운명공동체가 되어 골프 레전드들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야외 스포츠 대세…"MZ세대 니즈 충족한 결과물"

이처럼 골프가 TV 예능으로 속속 편성되는 것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많은 사람들이 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도 희석되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골프 산업이 호황을 이루고,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중년층에서 점차 2030 세대로 젊어지다보니 예능계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활동은 물론, 여행까지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 많은 대중들이 야외 예능을 선호하는데 골프는 탁 트인 필드에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을 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가 이전에는 '부자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과 중·장년층이 즐기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엔 MZ세대들이 많이 시작하고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르다보니 제작사에서도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골프 예능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여기에 프로 선수로 활약한 골퍼들이 나와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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