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취임 100일' 윤호중 "추경 신속 집행, 부동산 투기방지법 처리 약속"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15:54

최종수정 : 2021년07월25일 15:54

"언론개혁3법, 신속히 처리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신속 집행과 부동산 투기 방지법 8월 국회 처리를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피해 지원과 많은 국민께도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됐다. 신속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8월 결산 국회에서도 부동산 투기 방지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공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언론개혁3법인 언론중재법, 미디어바우처법, 신문법도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사법개혁과 2단계 검찰개혁도 속도를 내겠다. 법원조직법, 군사법원법, 검찰청법, 형법 등 개정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를 마무리하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 하는 입법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더 좋은 입법, 더 많은 정책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겠다"며 "5대 분야 30개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는데 그 첫째는 민생현안, 두 번째는 개혁입법, 세 번째는 국회혁신, 네 번째는 당 개혁, 다섯 번째는 원내운영 분야였다"고 말했다.

이어 "30개 약속한 세부공약 중 현재까지 9건을 완료했고 12건이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9건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25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윤 원내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언론인 그리고 주요 당직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저와 원내 지도부가 출범한지 100일을 맞았습니다. 100일의 성과와 과제를 보고 드리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나눠 볼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앞서, 엊그제 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습니다. 1년 2개월을 끌어온 상임위원장 배분도 합의했습니다. 부의장 선출도 합의가 되었기 때문에 그간 의장 1명 부의장 2명 헌법 규정을 국회가 준수하지 못해왔는데 이것도 해소가 될 것입니다. 곧 있을 8월 결산국회, 9월 정기국회를 대비해서 일하는 국회의 틀이 보다 단단히 갖춰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복더위에 국민 여러분께서 마스크를 벗으실 수 없어 얼마나 답답하십니까? 방호복을 땀으로 적시며 방역에 애쓰시는 의료진 여러분, 확진자 동선추적에 밤낮이 없이 일하고 계신 역학조사관 여러분, 국토방위와 민생치안에 더해서 방역까지 나서주고 계신 군경 공무원 여러분, 삶의 터전에서 생활방역에 나서고 계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 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입니다. 저희가 방역과 백신접종, 모두 분발해서 낙엽이 지기 전에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마스크를 벗는 일상을 앞당겨 나가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 활력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4월 16일, 저는 비대위원장을 겸해 여러분 앞에 처음 섰습니다. 재보선 패배의 여파로 당 전체가 위기감에 휩싸여 있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희에게 더 소통하고, 더 쇄신하고, 더 새로워질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는 명령하셨습니다. 그 준엄한 민심을 받들고, 변화와 혁신에 매진해온 지난 100일 이었습니다.
 
저는 원내대표에 도전하면서 3가지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 감염병과 경제위기 극복으로 민생을 먼저 살피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국회 정상화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약속드린 특단의 경제 지원책, 이번 제2차 추경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둘째 약속은 개혁을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입법청문회를 통해 숙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관련해 첫 입법청문회를 개최했고, 생생한 이야기와 토론으로 입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추경안 심사 이전에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룬 정책 의총은 우리 당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정책의총을 활성화했습니다. 의원과 전문가가 함께 토론을 함으로써 과정으로서의 민주주의, 의회주의를 더욱 성숙시켰습니다.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회의, 초재선 회의를 정례화 했습니다. 선수별로 선출된 대표의원을 원내지도부에 임명했습니다. 상임위별 부패척결특별 소위 구성은 앞으로 더 노력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약속은 정책역량을 높이고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입법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더 좋은 입법, 더 많은 정책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5대 분야 30개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는데 그 첫째는 민생현안, 두 번째는 개혁입법, 세 번째는 국회혁신, 네 번째는 당 개혁, 다섯 번째는 원내운영 분야였습니다. 30개 약속한 세부공약 중 현재까지 9건을 완료했고 12건이 진행 중입니다. 나머지 9건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약 이행률은 70%를 현재 이행하고 있고, 그 중에 공약을 완성한 것이 30%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경제대화해'로 코로나의 시련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는 대유행을 거듭할수록 어렵고, 힘든 분들을 더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려 고시원에서 달걀 18개를 훔쳤다가 법의 심판대에 선 일명 '코로나 장발장' 사건은 코로나의 짙은 그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경제타격으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본격화 된 지난 해 채무조정 신청인이 12만 8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직전 해 보다 9천명이 늘어났고, 7.8%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 신청을 한 20대는 19년도에 12,404명에서 20년도에 14,125명으로 13% 증가했습니다. 전체 국민보다 두 배 가까운 증가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 20일, 성실히 채무를 상환한 연체자들의 신용회복 지원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의 깊고 어두운 협곡 속에 한 줄기 빛이 들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함께 지원해야 한다'하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이제 저는 포용적 완화 정책의 하나로 '경제대화해'를 제안 드립니다. 생활고로 비극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생계형 경제사범을 사면하고, 신용회복을 위한 금융제재 조치 해제를 주요 골자로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부도를 냈거나 신용불량에 빠진 경우, 회생기회를 주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입니다. 미국처럼 개인회생 및 파산 면책 전에 신용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법도 함께 이뤄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IMF 외환위기로 발생했을 때 대량의 신용불량자 중 재기가 가능한 이들에게 금융제재 조치의 해제를 금융기관에 권장한 바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광복절 가석방 여부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적이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 사람의 그늘'을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올 여름 만큼은 '모르는 사람들의 그늘'을 읽는 일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는 '경제대화해'를 통해 그늘을 걷어낸 자리에 희망을 비추고, 사람이 희망이라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부 관계자, 국민 여러분께서도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앞바퀴에 민생을 걸고, 뒷바퀴에 개혁을 걸고 사륜자동차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듯 전진해나가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 단 한 번도 엔진을 끄지 않고, 초심으로 달려왔습니다. 그 길에 국민을 위한 성과들을 차근차근 내어왔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코로나 손실을 보상해드리는 손실보상법을 처리했습니다.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다 두텁게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2차 추경까지 처리되면서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많은 국민께도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신속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사회가 앞당겨졌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60조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완연한 플랫폼 경제, 플랫폼 노동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필수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법'도 처리했습니다.아마도 국민들 피부에 가장 와 닿는 법안 중 하나는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는 '대체휴일법'이었을 것입니다. 내수 진작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서민의 주거 안정과 투기 수요 차단 등 부동산시장 정상화에 사력을 다해 왔습니다. 먼저, 2.4대책 후속법안인 공공주택특별법, 빈집정비특례법, 도시재생활성화법을 처리해 부동산 안정과 공급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법제 정비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본회의에서 농지투기방지 3법을 처리했고 투기의 싹을 도려내고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했습니다. 8월 결산 국회에서도 부동산 투기 방지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8년 만에 빛을 본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의 사익 추구를 원천 차단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서 '2020년 아시아부패지수'에서 우리나라가 10점 만점에 5.54점을 얻어 16개 국 중에 6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2년 연속 상승해서 청렴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입니다. 홍콩과 함께 부패인식 개선에 성과가 큰 나라로 꼽혔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내는데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부패 개혁이 법안 몇 개 처리로 완수될 리 만무합니다. 끊임없는 사회 개혁 운동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입법적 토대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가겠습니다.
 
저희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한국판 뉴딜 2.0을 실천하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살려나가는 일에도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전환을 만들 한국판 뉴딜에 날개를 달아줄 디지털집현전법, 평생교육법, 녹색융합클러스터법 등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데이터기본법, 탄소중립기본법, 국가균형발전법 등도 논의 중입니다.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공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언론개혁3법인 언론중재법, 미디어바우처법, 신문법도 추진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사법개혁과 2단계 검찰개혁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법원조직법, 군사법원법, 검찰청법, 형법 등 개정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를 마무리하고 처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가 다가오는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역사적 책무이기도 합니다. 문재인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이란 전 세계적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국가가 왜 필요한지 또렷하게 증명했고, 전 세계가 그 성과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보건 문제뿐만 아니라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이 위기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응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대선에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주셔서 더 강한 나라,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IMF라는 국난, 유례없는 국정농단과 전쟁 직전까지 갔던 남북관계의 위기, 모두 우리 민주당 정부가 국민과 함께 이겨낸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출발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159만 명의 국민여러분께서 경선선거인단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당원을 포함하여 300만 명에 가까운 국민이 우리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될 것입니다.
 
제4기 민주정부 수립, 더 강한 나라, 더 잘사는 나라, 명실상부한 선진국을 향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하되 원팀으로 뭉쳐나가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뭉칠 때 항상 승리했고, 우리 민주당이 뭉칠 때 그 앞에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우리 당의 원내대표로서 내년 대선까지 171명의 의원단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겠습니다.
 
지난 100일의 기록들은 국난극복과 민생회복의 여정 위에서 저희가 진심으로 써내려간 한 편의 일기이며, 수필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담담하면서 진솔한 자세로 코로나 국난극복에 매진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유능한 정당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어느 벽에 적혀 있던 글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살이 센 냇가를 건널 때에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는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가 만든 대전환의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을 대신해 민생과 개혁의 짐을 등에 지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저희가 불의와 안일의 급류에 떠내려가는 것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저희를 믿고 맡겨주신 것이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코로나의 고비, 민생의 고개, 개혁의 고통, 그 하나하나를 잘 넘고, 또 넘겨낼 수 있도록 저도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저희 민주당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