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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가장 뮤지컬다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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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화려한 비주얼과 역대급 무대 속 묵직한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삼연이 현재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역사 속 인물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허구의 인물이자 강력한 여성 캐릭터 마그리드 아르노를 대립구도로 내세워 국내와 일본 무대에서도 사랑받은 작품이다. 초연부터 참여한 김소현과 재연의 김소향, 김연지, 뉴캐스트 정유지를 필두로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 NCT 도영, 민영기, 김준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한 데 모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07.23 jyyang@newspim.com

◆ 화려함의 극치 구현한 무대…김소향·정유지의 팽팽한 호흡

'마리 앙투아네트'는 혁명의 시대, 가장 높은 곳에서 형장의 이슬이 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생 궤적을 따라간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마리(김소향)와 대비되는 마그리드(정유지)는 어린 시절부터 빈민으로 살아왔고 왕비의 뻔뻔함을 지적하며 혁명에 가담한다. 혁명이 시작되자 왕족인 오를레앙 공작(김준현)은 왕비를 모함하고 마리의 애인 페르젠(민우혁)은 그를 위험에서 빼낼 궁리를 한다.

무엇보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시작되는 동시에 객석은 시각적으로 압도당한다. 화려한 무도회와 샹들리에, 황금빛 마리의 드레스, 사치스러운 머리장식 등 로코코 시대의 드레스 콜렉션을 빠짐없이 만날 수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회전무대 위는 왕족과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삶을 상징한다. 이는 마그리드를 비롯한 빈민들이 주로 등장하는 회전무대 아래 세상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07.23 jyyang@newspim.com

김소향은 권위와 품위를 갖춘 프랑스의 왕비부터 모든 것을 읽고 내팽개쳐진 여자의 널뛰는 감정선을 능숙하게 표현한다. 정유지는 뛰어난 가창력과 특유의 소녀같은 이미지로 마그리드 아르노를 그려낸다. 마리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혐오스러워하는 그의 감정은 순식간에 객석과 동화된다. 대립하는 두 여주인공의 팽팽한 긴장감도 일품이다. 함께 부르는 넘버 '증오 가득한 눈'에서는 둘의 에너지가 폭발해 극장을 집어삼키는 듯하다. 민우혁과 김준현도 믿음직한 존재감으로 공연의 한 축을 담당한다. 

◆ 리프라이즈로 강조되는 메시지…작품의 완성도 담보

이 작품에서는 유명인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을 다룬다.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그의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삶을 조명한다.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등 왕비로서 자격이 없는 철없는 면을 지닌 동시에, 마리 역시 엄마이자 사람이었다.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모든 것을 잃고 아들까지 뺏긴 채 울부짖는 그는 동정심을 자극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07.23 jyyang@newspim.com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이 작품은 마리의 반대편, 마그리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정의가 사라진 시대를 꼬집는다. 혁명의 물결이 거세져 광기에 휩싸인 대중은 더이상 무엇이 옳고 그른지, 과연 무엇이 정의인지 판단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때 마리의 입에서, 또 페르젠의 입에서 마그리드가 부르던 '눈부신 불빛의 가려'와 '왜 너만 행복할까'의 멜로디가 '리프라이즈(Reprise : 이전에 등장한 멜로디를 변주하거나 반복해서 만든 넘버)'로 흘러나올 때 비로소 이 극의 메시지가 극명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귀족과 서민의 삶을 가르는 회전무대의 쓰임, 메시지를 강조하는 '리프라이즈'의 효과가 일품이다. 모든 메시지와 서사를 뮤지컬의 문법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가장 뮤지컬다운 뮤지컬로 느껴진다. 막이 내려간 후엔 마냥 악인도, 선인도 없는 혁명의 시대에 과연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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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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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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