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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철도차량 부품 친환경 자동세척시스템 개발...세척기간 8일에서 2일로 단축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5:41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5:41

베어링 정비 활용되는 친환경 세척시스템 개발
나노기술 적용, 세척과정에서 폐수 배출 안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철도차량 부품의 세척시간을 대폭 줄이는 친환경 세척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 전동차의 주요 부품인 베어링을 정비할 때 활용하는 친환경 자동 세척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동차 베어링 64개 기준으로 그동안 최대 8일 걸렸던 세척 기간을 2일 이내로 단축, 베어링 정비 기간을 4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세척과정 중 걸러지고 있는 그리스 등 오염물질 [자료=한국철도기술연구원] 2021.07.22 biggerthanseoul@newspim.com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기존 제품의 독한 냄새 및 피부 자극 등의 문제도 최소화했다.

친환경 세제와 사용한 물은 미생물 필터를 이용해 그리스 등 오염물질만 분해 제거하고, 나노기술을 적용한 폐수 처리를 통해 재사용하는 등 세척과정에서 폐수가 거의 배출되지 않도록 했다.

그동안 전동차의 주요 부품인 베어링 정비는 분해 후, 오염물질 세척과 상태 검사로 진행됐다. 세척과 상태 검사 등 정비가 완료된 베어링은 조립해 다시 사용됐다.

현장에서 사용 중인 유기물질 기반의 세척제는 인체 유해성이 높아 보호 장비를 착용해도 세척제 냄새로 작업에 어려움이 많고, 일부 피부 접촉 시 피부 자극, 호흡기 이상 등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세척을 하더라도 베어링에 오염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브러쉬, 압축공기 등을 통한 수작업으로 잔여 물질을 제거하고 있어 작업효율도 많이 떨어진다.

이같은 세척 과정을 개선해 오염된 베어링 세척의 경우,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세척제를 고압으로 분사해 세척, 2단계는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세척, 3단계는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헹굼 작업, 마지막 4단계는 열풍을 이용한 건조작업으로 마무리된다.

김용기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동차의 오염된 베어링을 친환경적으로 자동 세척하는 시스템으로 현장검증 시험을 통해 기술 보완 후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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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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