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빨라진 무인화와 높아지는 최저임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인화·일자리 창출 같이 가야...속도조절 필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요즘 계산대에선 점원보다 손님이 더 바빠요."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근무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의 말이다. 그는 "예전과 달리 요즘은 계산할 때 점원이 할 일이 많지 않다. 손님들이 선택하는 항목을 읽어주는 수준"이라며 "일은 한결 수월해졌지만 기계에 대체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근 커피숍, 식당, 마트 등의 무인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셀프계산대가 급속히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점원이 있는 계산대에서도 무인화의 전 단계인 일명 '셀프화'가 진행 중이다. 메뉴 선택부터 포인트 적립, 카드 결제, 그리고 QR코드 입력까지 모두 소비자가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변화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손이 바빠진 대신 점원의 역할은 절차 안내 정도로 줄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7.19 romeok@newspim.com

셀프계산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점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선택하고 결제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무인화 방식을 익히고 있다. 현장에서 무인시스템 적용은 사실상 시간문제가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무인화가 빨라진 이유로 코로나19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꼽는다. 국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 16.4%, 2019년 10.9%로 2년 연속 10%대로 오른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2.9%, 1.5%로 인상률이 줄었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은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본격적인 무인화 적용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문제는 무인화 추세가 가속화될수록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커피숍 점원, 마트 계산원 등 시급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위협받게 된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1인 창업과 무인 창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최저임금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무인화 추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자영업자들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시간 조정, 집합금지 인원제한 등 행정재제로 타격을 입은 외식업주 5명 중 1명(18.5%)은 종업원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시장도 암울하다. 지난달 국내 구직단념자는 58만 3000명으로 2014년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만 오른다면 많은 시급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 고용주에게도 달갑지만은 않다. 무인시스템을 도입할 만큼의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경우 설 곳이 더 좁아지기 때문이다.

완전 무인화가 이뤄지면 현장에는 소수의 점원과 셀프계산대만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업주와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의미다.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그런데 최저임금 때문에 저임금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 올리지 않는 편이 낫다. 무인화가 피할 수 없는 변화라면 이에 맞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 앞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국민들이 일자리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다. 무인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현상이 일자리 창출 속도를 앞서지 않도록 최저임금 인상률 재검토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