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가운데 힐링과 피서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밀집도가 높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공간 위주의 비대면 여름 핫플(핫플레이스)들을 권역별, 테마별로 소개한다.
낙동강레일바이크[사진=김해시] 2021.07.19 news2349@newspim.com |
◆생림권역
생림면에 가면 이색탈 것이 가득한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새로운 여행문화로 부상한 차박과 캠핑이 가능한 생림오토캠핑장이 있다.
낙동강레일파크는 10인승 미니열차인 깡통열차와 고카트, 전동자전거(4인), 전동바이크 콘텐츠를 보강해 다양한 레저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장 1㎞ 낙동강철교를 중심으로 레일바이크, 와인동굴, 열차카페를 갖춘 지역 대표 관광시설인 낙동강레일파크는 경남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낙동강레일파크 부근 생림오토캠핑장은 3만8000㎡(1만1500평) 부지에 93개 캠핑사이트를 갖춘 관내 최대 규모의 캠핑장이다. 생림지역은 미식가들에게 인정받는 생림 한우로도 유명하다.
김해 분산성[사진=김해시] 2021.07.19 news2349@newspim.com |
◆김해시가지
최근 새롭게 경남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분산성은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성한 산성이다. 담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도 좋고 김해평야와 김해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좋다. 해질녘 왕후의 노을도 유명하다.
분산성은 산 아래부터 걸어서 올라도 되지만 차를 가져가면 김해가야테마파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김해 대표 관광지인 가야테마파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내 15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안전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공동 추진한다.
이곳까지 왔다면 김해천문대도 둘러볼만하다. 전국 세 번째 공립 천문대로 8월말까지 매 주말 여름 특별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주변에 소도마을까지 난 숲길(편백숲)이 있어 산책하기 좋고 백숙이 맛있는 산성오리마을도 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개관11주년 기념 '분청愛-김해 시민과 명사와 함께하는 분청전'이미지[사진=김해분청도자박물관] 남경문 기자 = 2020.10.29 news2349@newspim.com |
◆진례권역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100대 비대면 여행지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분청도자박물관은 국내 첫 분청도자 전문전시관으로 전시관 외형도 한국 전통 찻사발을 형상화했다.
또 분청도자관 바로 옆에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있어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5000장의 도자작품이 전시관 외벽을 감싸고 있어 건물 자체가 도자이자 건축이며 회화이다. 주변 먹거리로 진례 평지마을 백숙촌이 유명하다.
김해 대청계곡[사진=김해시] 2021.07.19 news2349@newspim.com |
◆근교 계곡
김해 피서지하면 도심지와 가까운 근교 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장유권에 신안계곡과 대청계곡이 있고 상동면에 장척계곡이 있다.
신안계곡은 관동동 신안마을을 찾아가면 되며 굴암산 등산과 계곡 주변에서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대청계곡은 불모산 자락 양 갈래로 형성된 6km의 계곡으로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오리, 닭백숙의 맛이 뛰어나 음식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도 상당하다.
장척계곡은 장유 대청계곡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2대 자연 계곡으로 해발 630m 신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고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관광지를 찾아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휴식을 즐겨 보기를 바란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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