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한라생태숲에 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탐방편의시설을 보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생태숲은 훼손·방치됐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해 조성한 곳으로,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산림 생태 휴식 문화와 생태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라생태숲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7.14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 보완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심신치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화류 및 수목 등을 군락으로 식재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참꽃나무 테마숲은 매년 5월에 피는 진분홍 참꽃으로 유명한 숨은 명소로 참꽃나무 480여 본을 추가 보식하는 한편, 참꽃 숲 터널 50m를 조성해 참꽃나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보강했다.
한라생태숲 원형 광장 주변에 연중 신비로운 초록빛 세상을 볼 수 있도록 5700㎡의 이끼원을 조성했으며, 제주 자생식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새롭게 제작해 선보인다.
또한 왕벚나무 테마숲 주변 언덕에는 매년 8월마다 꽃물결을 볼 수 있도록 제주상사화 2만여 주를 식재했으며, 야생화원에는 초록나무에 하얀 눈이 덮인 풍경을 자아내기 위해 이팝나무 125본을 식재했다.
한라생태숲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무장애구간 장애인 점자블록 탐방로(46㎡)를 탄성포장재로 교체했으며, 탐방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책로 및 숯모르 숲길 노후 야자매트 1km를 보수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한라생태숲을 찾은 탐방객은 12만 3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 기준(9만 9000명) 대비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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