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秋에 한 표" 김재원, 與 경선참여 논란…이재명 측 "역선택은 범죄"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5:07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15:07

김 최고위원, 11일 SNS에 민주당 경선참여 '인증샷' 올려
與 "기본예의도 없어…남의 경선 참여할 정도로 자신없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경선 국민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했다. 대선 유력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역선택'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선거인단 신청을 마쳤다는 '인증샷'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 다투어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 완료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지지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님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며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 물론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고 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6.28 kilroy023@newspim.com

야권에서 불고있는 이른바 '역선택' 열풍에 가세한 모양새다. 여권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예비후보를 견제하는 표를 행사함으로써 민주당 경선에 혼선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동시에 당원 투표비중을 줄이고 국민 투표비중을 늘릴 경우, 이 같은 역선택 참여자로 인해 투표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는 효과도 누렸다는 평가다.

이 지사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 지사 캠프 정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지지자 등 보수야권이 반민주주의적인 '역선택'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며 "자신들 입맛에 맞는 민주당 후보를 만드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부대변인은 "경선의 공정성을 파괴하고 국민의 진정한 선택을 왜곡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도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데 이용하는 사례"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채 흔드는 사실상의 '범죄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택을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행위, 역선택에 참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의의 경쟁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우리 경선에 개입해야 할 정도로 자신이 없냐"고 날을 세웠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