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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배 평택시의원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4일 17:36

최종수정 : 2021년07월04일 17:36

"축적된 경험·다양한 정책 연구 통해 시민 복리증진" 약속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58‧국민의힘)은 재선 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16명의 의원 중 민주당 소속 권영화(3선) 전 의장, 홍선의(2선) 현 의장과 함께 중재자 역할을 맡아 모두를 아우르는 높은 역량을 보여 왔다.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사진=평택시의회] 2021.07.04 krg0404@newspim.com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의 이 의원은 지금도 도시,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배운 경험과 다양한 정책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현장을 누비고 있다.

4일 이 의원을 만나 지난 3년여의 의정활동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병배 의원의 일문일답.

-3년 동안 의정 활동을 해 오면서 가장 기억이 남는 일과 너무 아쉬웠던 일이 무엇인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재동 지역에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현장에 가보았는데, 실제로는 건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허가 건물이라는 이유로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지은 건물이라 당연히 건축물대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찾아보았으나 관련 대장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40여 년 전쯤의 해당 지역 건축물대장을 모두 찾아보기로 하고 하나씩 비교해 보니, 관련 대장에 주소가 오기로 표시돼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건축물대장을 보완해 정식 경로당으로 등록 후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됐으며, 시설 리모델링을 거쳐 마을주민들께서 쾌적한 환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진다면 시민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외부에서는 8대 의회가 그 어느 의회 때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말이 있다 의회 고참 의원으로써 생각하는 8대의회는 어떤가

▲제8대 ​평택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의정활동에 대한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크고 작은 일들로 시민 여러분께 다소 심려를 끼쳐 드리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제8대 평택시의회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수록 의원 모두는 시의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민만을 바라보며 더욱 열심히 일을 해왔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모든 의원이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통해 과감하고 추진력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갔습니다.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되고 후반기 의회도 어느덧 1년여의 임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모든 의원이 당과 지역을 떠나 합심하여 예전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사진=평택시의회] 2021.07.04 krg0404@newspim.com

- 8대 임기가 이제는 1년 남았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어느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가

▲ 최근에는 무엇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전기차 구매에 앞서 열악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약 759개 정도인데 앞으로 예상되는 충전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프라 부족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께 전가될 것이기에 제도적으로 빠른 보완이 필요합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에 있으며, 집행부와 협력을 통해 점차 제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탁상공론만으로는 시민 행복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상기하며 시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함께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답을 찾는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시의회가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신다면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3년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미흡한 부분에는 따끔한 조언과 질책을 주시고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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