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초선들, 윤희숙 대권 도전에 "용기있는 결단…이준석 돌풍 잇기를"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20:18

윤희숙 "여야 대선후보들, 중요한 조각 '경제' 빠져"
강민국 "결단 높게 평가…몸집 키우는 계기 될 것"
박수영 "여성 경제전문가 출마로 스팩트럼 넓어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이 내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인공은 "나는 임차인입니다" 5분 발언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윤희숙 의원이다.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인사다.

윤 의원이 대선 도전을 공식화하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잇따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30대 청년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대표에 이어 젊고 참신한 경제전문가인 윤 의원이 그 돌풍을 이어가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07.02 kilroy023@newspim.com

◆ "여야 대선후보들, 중요한 조각인 '경제' 빠져…청년 일자리 살릴 것"

윤희숙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정치에 입문한 지 이제 겨우 1년이다. 1년 경험으로 대통령처럼 중차대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겠냐는 우려도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제가 본 정치판에 정치는 없었다. 권력 유지를 위한 정치 기술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정치가 원래 무엇이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나온 여야 대선주자들에게 중요한 조각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출마를 결심한 지난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제'라는 중요한 조각이 빠졌다"며 "현재 젊은이들에게 기회가 없는 세상이다. 지금 우리 세대는 젊은이들한테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너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의원은 2030 청년 세대가 가장 크게 겪고 있는 고충으로 '일자리'를 꼽았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 대표는 윤 의원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한테 덕담을 드렀다"며 "지금 당내외 다른 주자들이 보이고 있는 다소 신중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모습과 다르게 전격적인 행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전당대회에서 확인된 승리방정식이라고 하면 젊은 세대의 마음을 먼저 잡는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게 제가 윤 의원께 드릴 수 있는 비단주머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좌)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2021.07.02 taehun02@newspim.com

◆ 강민국 "윤희숙, 출마 결단 높게 평가"…박수영 "분위기 타면 가능성 있어"

윤 의원의 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민국 의원은 "중진 의원들의 시각에서 봤을 땐 '초선이 (대선에 출마해) 뭘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전당대회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당시 전당대회가 흥행을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초선이었다. 윤 의원 개인의 출마 결단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저임금 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특히 정부 재정정책과 실물 경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강 의원은 윤 의원이 이런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미래를 쉽게 예측하긴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들한테 자신을 어필하고, 흥행이 되는 건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용기는 의미가 있다"며 "정치인 윤희숙으로 봤을 때 이번 출마를 계기로 몸집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윤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 "너무 잘 된 일"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대선주자들을 보면 법대를 나온 법조인 출신들로 가득 차 있다"며 "경제전문가인 여성 후보가 나와줬기 때문에 우리 당의 스팩트럼이 굉장히 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이어 "윤 의원은 1970년생 젊은 정치인"이라며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이준석 돌풍'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그간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저격수 역할을 해왔다. 이 지사가 기본소득과 대학을 가지 못한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자고 하자 날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윤 의원이 이 지사가 공약을 낼 때마다 소위 팩폭(팩트폭력)을 가해 아무말도 못하지 않나"라며 "아무래도 현재 인지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보다 낮지만 의미있는 2등을 할 수도 있다. 분위기만 잘 타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