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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서 분양 '맞대결' 제일 vs 중흥…어디가 더 좋을까

기사입력 : 2021년07월03일 06:44

최종수정 : 2021년07월04일 08:07

'금싸라기'서 가격 경쟁력 앞세워 수요자 이목 끌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서울 접근성도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남까지 매일 출퇴근은 힘들겠지만 파주의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문의해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만 2023년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GTX-A 노선 신설될 예정이지만 거주자가 도보로 이동하시는 힘들어 보여요."(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P공인중개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제일건설이 맞붙었다. 이 지역은 서울 배후 주거지로 조성된 신도시 임에도 서울까지 이동이 어려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GTX-A 개발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는 총 3개 지구에 약 8만여 가구가 계획된 2기 신도시로 일산신도시(총 7만4735가구)보다 큰 규모다. 지난 2003년 1·2지구가 먼저 개발돼 조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3지구 3만2000여 가구가 한창 개발 중에 있다.

이달 중흥토건과 제일건설이 각기 다른 특색을 앞세워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첫 포문은 제일건설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6일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는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총 66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59㎡ 172가구 ▲84㎡ 318가구 ▲104㎡ 170가구다.

중흥토건은 제일건설보다 규모를 확장했다. 같은 날 분양에 나서는 '중흥S-클래스 2차'는 경기 파주시 운정3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하며, A9블록(에듀파크)과 A11블록(에듀하이)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A9블록(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 59㎡ 178가구 ▲전용 84㎡A 236가구 ▲전용 84㎡B 36가구 등 총 450가구, A11블록(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59㎡ 200가구 ▲전용 84㎡A 303가구 ▲전용 84㎡B 79가구 ▲전용 113㎡ 168가구 등 총 75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2 ymh7536@newspim.com

◆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 약 4억원 저렴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평균 분양가는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1276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공급은 파주시 외 기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량의 70%가 배정됐다. 전용면적 85㎡ 이하 25%, 전용면적 85㎡ 초과는 70%가 추첨제로 나와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중흥S-클래스 2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1만원이다. 같은 날 분양을 앞둔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3.3㎡당 평균 1276만원)보다 저렴하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59㎡A 3억 750~3억800만원 ▲84㎡A 4억 1200만원 ▲84㎡B 3억 9200만~4억700만원 ▲113㎡ 4억 9100만원이다.

아파트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1300만원 내외로 주택형별로 다르다. 바로 인접한 5년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시세가 3.3㎡당 2000만~2300만원에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인근에 구축과 비교해도 가격이 수천만원 상당 낮거나 비슷하다.

실제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5㎡는 작년 11월 8억4500만원(17층)에 거래돼 분양가(3억8500만원)대비 5억 가까이 올랐으며 목동동 '운정화성파크드림' 전용 84㎡도 지난달 6억5333만원에 거래돼 작년 말(5억5000만원) 보다 1억원 넘는 웃돈이 붙었다.

이날 견본 주택에서 만난 최모 씨는"대형 건설사 아파트와 유사한 기본 옵션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집값은 저렴한 편에 속하고 별도의 인테리어 비용이 들이지 않아도 될 것같다"고 말했다.

분양관계자는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이다보니 금액적인 부분"이라면서 "(서울이나 다른 경기권보다) 파주 운정신도시 내 또는 파주 인근에서 문의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작은 평형에 살던 경우 주거 트렌드가 넓은 평형을 찾는 추세이다보니 대형 평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2 ymh7536@newspim.com

◆ GTX 교통·공공기관 이전 호재…가격 상승 여력 충분

현지 부동산 시장은 GTX 등 교통 호재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수도권 최대 교통 호재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정역(가칭)을 기점으로 서울역~화성 동탄신도시를 이으며 2023년 말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또 4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사업이 포함됐다. 일산 대화역에서 운정을 거쳐 금릉역까지 10.7km를 연장하는 안으로 개통 완료 시 파주에서 강남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다.

이어 발표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에서도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사업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정부의 3호선 연장 사업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또한 계획안에는 GTX-A 운정역(가칭) 환승센터사업도 반영됐다.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 5월 파주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과원은 중소기업 지원, 과학 및 산업분야 기술연구 및 촉진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7.02 ymh7536@newspim.com

◆ 아직은 부족한 거주 인프라

다만 입지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지에서 이용이 불편하고 주변에 학군 및 학원가가 없어서다. 단지에서는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 버스로 20분 걸린다. 운정역에서 5호선 여의도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출근 시간에 차량으로 2시간 버스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개통하면 단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GTX-A 노선이 2024년 개통 시 서울역까지 20분 내외,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교통 불균형도 해소했다는 평가다. 현재 파주 운정신도시 내 위치한 경의중앙선 야당역, 운정역은 동측에 치우친 탓에 일부 단지에서는 이를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20분을 이동해야 하는 반면 GTX-A 운정역(가칭)은 파주 운정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파주 운정신도시 전 지역에서 접근하기 좋다.

직주근접 수혜 단지인 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근에 신촌산업단지, 문발산업단지, 파주출판단지가 위치하고, 차로 20분이면 파주 LCD일반산업단지(LG디스플레이), 탄현국가산업단지, 축현1·2산업단지까지 접근할 수 있어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자랑한다.

생활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도보권에 근린생활시설, 상업지구가 조성 예정이며 이마트(파주점), 홈플러스(파주운정점) 등 대형마트도 이용이 편리하다. 공공청사, 의료시설 예정부지도 인근에 계획돼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관계자는 각종 입지 조건과 생활 인프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솔마을5단지삼부르네상스 인근 H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에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필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일산과 서울로 나가서 진료는 받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일 경우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와 '중흥S-클래스 2차' 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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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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