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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뉴스] '중한호조(中韓互助)', 中공산당과 韓독립운동의 역사적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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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신화통신사>가 제공합니다. <신화통신사>는 중국 국무원에 속해있는 종합통신사입니다. 해외 독자들을 대상으로 보도하는 중국 대표적인 통신사로 중국과 해외의 교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정리 주옥함 기자 =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2021~2022)가 시작되는 해다. 중국공산당이 창설된 1921년은 중화민족이 국난을 겪던 시기였다. 당시 한민족 역시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 하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한국의 수많은 애국지사들은 중국을 거점으로 민족 독립운동의 횃불을 밝혔다.

김승호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가 홍색 버스에 오르고 있다. [사진= 왕샹 신화통신 기자]

항일투쟁의 역사 속에서 중국 공산당원과 한국 독립운동가들은 공동의 적 앞에서 서로 손을 맞잡았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공산당과 한국은 그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기, 특히 충칭(重慶) 시기에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중국공산당의 혁명가들은 김구 선생 등 한국 독립운동가와 우의를 다졌다. 이같은 교류와 협력은 중·한 수교 이후 중국공산당과 한국 여야 각 정당과의 우호관계 수립에 기반을 제공해왔다.

신화통신 기자는 최근 중국 내 여러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한국 근대 독립운동사 속에서 중국공산당과의 교차점을 조명했다.

◆상하이-자싱(嘉興), 역사의 우연한 일치

김승호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는 최근 홍색 관광버스를 타고 상하이의 주요 '홍색 랜드마크(공산당 유적지)'를 둘러봤다.

김 총영사는 국가 간 교류는 국민 간 마음의 거리에 달려 있고, 마음의 거리는 얼마나 서로 마음이 통하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홍색 버스 탑승으로 중국 인민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 인사와 함께 이번 홍색 랜드마크 여행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창당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중 외교 사절단이 지난 6월 16일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40여 개국의 주중 외교 사절단이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와 상하이시위원회의 초청으로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개최지와 기념관을 둘러봤다. [사진= 우위 신화통신 기자]

김 총영사는 공산당의 지도 하에 인민이 함께 분투한 결과 중국이 오늘날과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상하이가 바로 그 분투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1921년 7월 23일 마오쩌둥(毛澤東), 둥비우(董必武)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초기 공산당 조직 대표들은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의 한 스쿠먼(石庫門∙상하이의 전통 건축 양식) 건물에 은밀히 집결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프랑스 조계지의 순경에 의해 회의장이 발각되자 대표들은 어쩔 수 없이 회의를 중단했다. 이어 8월 초 자싱 난후(南湖)로 이동해 유람선에서 회의를 재개했다.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중국공산당 창당이 정식으로 선포됐다. 이때부터 중국공산당 혁명의 불씨가 타올라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시 1919년에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서 수립됐다. 이는 1910년 한일합병 후 처음으로 수립된 망명정부였다. 임시정부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상하이 황푸(黃浦)구 마당(馬當)로에 위치한 한 스쿠먼 건물을 청사로 사용했다. 이는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개최지에서 직선거리로 300m도 채 안 되는 곳에 위치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장성(長生)로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구지(舊址) 기념관'이 2007년 11월 30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2007년 12월 1일 촬영한 기념관 정문. [사진= 신화통신]

1932년 4월 29일, 한국의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에서 일본 군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다. 그 사건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하이에서 철수해 5월 항저우(杭州)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훙커우 폭탄 의거를 이끌었던 김구는 자싱으로 몸을 피했다.

이후 김구는 일본군의 추포를 피해 자싱에서 이곳저곳을 전전해야만 했다. 한때 그는 난후 호숫가 한 척의 배에 몸을 숨긴 적도 있었다. 1935년 가을 김구는 여러 임시정부 요인들을 자싱 난후로 소집해 선상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항일 독립을 위한 계획을 도모하기도 했다.

창사(長沙), 공동의 적에 맞선 협력의 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32년 항저우·전장(鎮江)을 거쳐 난징(南京)으로 이전한 후 1937년 말 창사에 둥지를 틀었다.

사실 중·한 지식인들은 양국이 힘을 합쳐 외적에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훨씬 일찍 절감했고, 이에 중국과 한국의 우호단체인 중한호조사(互助社)를 각지에서 결성했다.

한국 독립운동 지도자인 김구를 기리기 위한 '김구 선생 창사(長沙) 진열관'이 2006년에 창사시 웨루산(嶽麓山) 관광지에서 개관했다. 2006년 4월 4일 한 남성 관광객이 진열관 내 김구 선생의 조각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리가 신화통신 기자]

1921년 3월 중국공산당 혁명가인 마오쩌둥, 허수헝(何叔衡)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중한호조사를 설립했다. 중한호조사는 일본 침략에 반대하는 한국의 민족 독립 투쟁을 적극 지원했다.

창사 중한호조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전원이 후난 지역에서 반일 선전 활동을 펼치는 데 물질적으로나 도의적으로 한국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창사 중한호조사를 비롯한 중국 각지의 중한호조사는 당시 한·중 양국의 항일 공동투쟁에 큰 버팀목이 되었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 한국인 독립운동인사들도 이를 또 하나의 거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촨산학사(船山學社) 구지(舊址)의 모습. [사진= 장위제 신화통신 기자]

창사 중한호조사의 옛터가 자리한 촨산학사(船山學社)는 현재 중국 문물보호 기관의 관리 하에서 외부에 개방됐다. 우 회장은 "한·중 양국의 소중한 우호와 연대의 상징으로서 이 옛터를 한국 사회에도 적극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충칭, 중·한 우호의 역사적 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청사를 계속 서쪽으로 이전하다 1940년 충칭에 이르렀다. 이곳은 1945년 독립하기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중국 청사로 활용됐다. 이 기간에도 중국공산당은 한국의 독립운동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舊址∙옛터) 진열관의 샤쉐(夏雪) 부관장은 신화통신 기자에게 "이곳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이 바로 중국공산당 남방국(南方局) 기관지 '신화일보(新華日報)' 영업부의 옛터"라며 "'신화일보'는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의 독립운동 상황을 가장 많이 보도했던 언론"이라고 소개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舊址) 진열관 전경. [사진= 진열관 제공]

해방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은 1945년 11월부터 충칭을 떠나 고국땅으로 돌아갔다. 김구의 '백범일지'에 따르면 당시 저우언라이, 둥비우를 비롯한 중국공산당 지도자가 임시정부 국무원 전원을 위해 송별연을 개최해 주었다.

1992년 8월 24일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이 정식으로 수교를 맺었다. 한국 측 인사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를 복원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이곳은 당시 주민들의 거주지역이자 상업용 부동산 개발 대상 지역이었다.

샤 부관장은 "충칭시 정부는 경제적 손실을 무릅쓰고 기업에 보상금을 지급해 이 터를 보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원래 형태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를 복원해 1995년 8월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국 유학생 김민희씨가 지난 5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舊址) 진열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

2000년 한국과 충칭 간 하늘길이 열렸다. 중·한 각 분야 교류가 갈수록 활성화되면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 진열관을 찾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다. 샤 부관장은 "2010년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기 시작해 2019년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약 5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많은 한국 관광객이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를 복원하고 보존해 준 중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개관 20여 년 동안 관람객들이 남긴 100여 권의 방명록이 바로 중·한 양국의 깊은 우호교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 역시 2017년 12월 16일 충칭을 찾아 임시정부 구지 진열관을 방문했다. 그는 방명록에 이렇게 적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

[중국 신화통신사(新華通訊社)=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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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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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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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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