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교회 매개 누적 확진자 55명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난 22일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교회 교인 등 58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밤사이 8명(대전 2534~2541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오후 6시에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발표를 더하면 하루에 58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24일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27명 감염, 4월 6일 동구 학원을 매개로 10여개 학교에 감염이 전파되면서 61명이 감염된 데 이어 역대 세 번째 많은 사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585명 늘어 누적 13만5929명이라고 밝혔다. 2021.05.23 mironj19@newspim.com |
22일 확진된 58명 중 34명은 유성구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다.
지난 20일 해외입국자가 확진된 뒤 배우자와 자녀 6명, 해외입국자의 부모 등 8명이 감염됐다.
해외입국자의 배우자가 일하는 유성구 교회로 감염이 전파되면서 52명이 확진됐다.
세종에서 교인을 접촉해 확진된 3명을 더하면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난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가 입국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중 확진된 뒤 가족으로 감염이 전파됐고 배우자를 통해 교회로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세 가정 9명이 함께 식사한 뒤 퍼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집단에서만 19명이 감염됐다.
4명은 기존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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