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돌파감염 10만명당 1.43명
여성 20명·남성 11명…80대 12명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후에도 이른바 '돌파감염'으로 3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 기준 권장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217만 2526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31명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돌파감염은 10만명당 1.43명으로 국외에서 보고된 돌파감염 발생률에 비해서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백신 주사 [사진=뉴스핌 DB] 2021.06.12 obliviate12@newspim.com |
백신별로 화이자 20명(10만 명당 1.2명), 아스트라제네카 11명(10만 명당 2.1명)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20명(64.5%), 남성이 11명(35.5%)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 2명 ▲30대 3명 ▲40대 4명 ▲50대 6명 ▲70대 4명 ▲80대 이상이 12명(38.7%)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5명, 제주 3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충북·경남 각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중 11명은 '돌파감염 확정사례'로 추정됐고 현재까지 위중증 및 사망사례는 없었으며 이들의 접촉자 중에도 추가 확진된 사례가 없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을 예방하고 추가전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돼 예방접종의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백신 도입과 관련해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23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총 700만 회분 중 63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65만 회분도 이달중 도입 예정이다.
이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외국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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