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질병청,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0대 사망자 AZ 백신 인과성 첫 공식 인정

기사입력 : 2021년06월21일 15:35

최종수정 : 2021년06월21일 15:35

사망 의심 12건 심의…9건 불인정·2건 보류
60~74세 미접종 20만명 7월 5일 접종 실시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을 맞은 30대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확진을 받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된 이후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6일과 18일 제17차·18차 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남성의 경우 사인과 백신 접종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21일 밝혔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18회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사망 및 중증 사례 462건(사망 224건, 중증 238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30건을 심의했다.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72건, 중증 3건, 사망 1건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세종시] 21.06.21 goongeen@newspim.com

신규 사망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70.5세였고 이 중 9명(75%)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 얀센 1명이다. 

피해조사반은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례 2건은 보류, 9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한 차례 진료를 받았다. 이후 의식저하 증세까지 나타나면서 8일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치료를 받던 중 16일 결국 사망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을 접종한 다음 4일부터 28일 이내에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평소보다 작은 충격으로 멍이, 출혈성 반점이 생기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기관에서는 해당 사례로 내원한다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통합시스템을 통한 위탁의료기관의 3분기 접종백신 종류(AZ, 화이자, 모더나 등)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만4266개소 중 1만2986개소(91.0%)가 다종 코로나19 백신을 신청했다. 

추진단은 의료기관의 백신 신청을 바탕으로 다종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의료계와 함께 안전접종 민관대책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오접종 유형별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백신보관·접종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60~74세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 약 20만 명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실시하고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한 본인 및 대리예약, 콜센터 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며 1차 접종은 내달 5일부터 17일 사이에 실시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얀센 등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맞으신 후에 주로 접종 후 4일부터 4주 사이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