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두려움 없는'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정복... 역대 최단기간 상금9억 돌파 (종합)

기사입력 : 2021년06월20일 17:32

최종수정 : 2021년06월20일 20:0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려움 없는' 박민지가 시즌 5승이자 메이저 첫승을 달성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20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CC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3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5승을 써낸 박민지. [사진= 한국여자오픈 대회 조직위]
박현경은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조직위]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21)을 제치고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메이저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17언더파 우승은 지난 지난 2018년 오지현이 세운 17언더파 기록과 같은 대회 역대 최저타 타이다.

올 시즌 박민지는 9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쓸어 담았다. 특히 KLPGA 투어 개막후 최단기간 5승이자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해 KLPGA 투어 시즌 최단기 상금 9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전날 좋아진 자신의 성적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졌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올시즌 첫승후 바로 컷탈락 했다. 이후 1승을 더하고 나니까 미련이 없어졌다. '잘못치면 어쩌지, 해저드로 가면 어떻게 하지' 이런 마음이 없다. 또 2승이나 했는데 '좀 못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규투어 올라오기 전 엘리트 코스(국가대표)를 거치기는 했지만 가정환경도 (다른 선수에 비하면) 그렇게 좋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안에서의 두려움은 내가 힘들었던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공격적으로 치게 되고 기회가 계속 왔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최종일에도 두려움 없는 승부를 보였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는 3번홀에서 바람을 잘못 읽어 보기를 해 박현경과 공동선두가 됐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가 내리는 가운데 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 분위기를 바꿨고 박현경은 이 홀에서 보기를 해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이어진 파5 561야드 7번홀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먼저 박현경은 좁고 긴 페어웨이에서 과감한 승부로 이글을 노렸다. 하지만 볼은 홀컵 바로 앞에 멈췄다. 반면 박민지는 '끊어가기' 를 선택, 파5홀에서 버디를 했다. 박현경 역시 버디를 했지만 기세가 꺾였다. 파4 8번홀에서 박민지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반면, 박현경은 파에 그쳤다. 다시 박민지는 1타차 선두가 됐다.

박현경에겐 기회가 있었지만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다. 11번(파3)홀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를 이룬 박현경은 13번홀에서 다시 버디 찬스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짧았다.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박민지는 돌변했다. 두 번째 샷을 호수를 가로질러 홀컵 옆에 바짝 붙였다. 157.3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약 1m 거리에 떨어뜨린 박민지는 버디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티샷 실수를 한 박현경은 파로 마무리, 지난주 1타차 준우승에 이어 이번엔 2타차 2위를 했다.

하지만 내셔널 타이틀 준우승이라 상금액수는 일반 대회 우승 못지 않다. 2위 상금은 1억2000만원, 3위는 7500만원, 4위는 5200만원이 주어졌다.

7언더파 단독3위엔 이정민, 공동4위(4언더파)엔 18세 국가대표 황유민과 임희정이 자리했다. 장하나는 김수지와 함께 2언더파로 공동6위, 김지영2와 최예림은 공동8위(1언더파)를 했다.

6번홀에서 홀인원을 써낸 배소현은 공동22위(4오버파), 또다른 국가대표 방신실은 공동31위(7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날 언더파는 5명의 선수만 기록했다. 최종합계 결과 언더파는 박민지를 포함, 공동8위까지 9명뿐이다.

국가대표 황유민은 깜짝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대회 조직위]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