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금와습지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금줄개구리'라고도 불린다. 과거에는 논에서 자주 발견되었지만 황소개구리와 같은 천적의 증가와 농약사용 등 서식지의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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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사진=완주군] 2021.06.18 obliviate12@newspim.com |
군은 이달 초부터 양서류 전문가와 함께 금개구리가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 꾸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금개구리의 울음소리와 성체를 육안 확인했다.
완주군은 인위적으로 금개구리 방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금개구리가 자연적으로 서식, 생태공원의 환경과 식생 조건이 금개구리의 서식환경에 부합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된 금와습지생태공원은 지난 2016년 만경강 인근에 조성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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