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개성공단기업협회 등 민간 행사 개최
통일부, 'DMZ 평화의길 통일걷기 사업' 시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민간단체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는 별도의 행사가 개최되지 않는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15일 국회 동북아평화미래포럼과 함께 '2021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한다.
2000년 6월15일 오후 김대중대통령 내외와 김정일국방위원장및 양측대표단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대표단 환송 오찬에서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소원'을 합창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06.11. |
6·15 남북공동선언과 한반도 평화의 현주소, MZ세대의 평화와 통일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 주요 인사와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남북평화관광협의회 등이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남북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도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개별방문과 접경지 관광 등 북한 평화관광의 실태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오전 통일대교 남단에서 남북공동선언 2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기업인들은 개성공단 가동 당시 고용했던 북측 근로자들에게 마스크 20매씩을 나누는 행사를 갖고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15일부터 '2021 DMZ 평화의 길 통일걷기' 사업을 시작한다. 오전 11시 3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동서횡단 여정을 시작한다.
다만 통일부는 해당 행사가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기념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은 민간, 지자체, 국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진행하는 기념행사 등을 통해 기념이 되고 있다"며 "행사들에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하거나 통일부가 지원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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