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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17명 사상 붕괴사고' 엄정 조치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06월10일 10:24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인재가 발생했다"며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내 건축물 철거공사중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공사장 앞 버스정류장에 있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1.06.10 kh10890@newspim.com

이 시장은 "사고 원인은 합동조사단의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인재(人災)였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 경찰청 등과 함께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체들의 안전불감증과 하청‧감리 관련 문제가 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장례절차와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개선토록하고 필요하다면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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