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카오보험 출시 가시화…시장 안착까진 '산넘어 산'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4:10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4:10

금융위, 9일 카카오손해보험 설립 예비허가 심의
'3500만 가입자' 카카오보험 업계 영향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증권과 은행에 이어 카카오보험 출시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휴대폰보험 같은 소액 미니보험 형태의 카카오보험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카카오보험 출시가 보험시장에 가져올 파급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시장 안착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고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 예비허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예비허가를 획득할 경우 카카오페이는 이후 본 허가 신청을 통해 이르면 연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이같은 빅테크 업체들의 보험시장 진출에 따른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3500만명이라는 막대한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지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6.08 tack@newspim.com

다만 기존 금융법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상태에서 플랫폼 사업자들이 '막대한 고객정보'라는 우월적 지위를 활용, 보험시장 판도를 바꾸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빅테크 업체들로 인한 특정상품 쏠림이나 대형 금융사고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나 네이버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의 보험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대비는 해야겠지만 포화상태인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등을 감안할때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1월 출범이후 퍼마일보험 같은 혁신적인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도 점유율이 미미하고 아직까지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보험이 초기엔 휴대폰이나 애완견 등 소액 미니보험상품을 출시하겠지만, 결국 자동차보험에서 승부를 봐야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이미 지난해 삼성화재와 자동차보험 판매 문제로 이견을 보이며 공동회사 설립이 무산된 만큼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보험의 실체는 아직 제대로 알려진게 없지만 결국 자동차보험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자동차보험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인데다 보상이나 정비 인력 등 시스템을 갖추는데 최소 1~2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