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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월 산업생산 1.1% 감소…소매판매 두달 연속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5월31일 08:09

최종수정 : 2021년05월31일 08:10

광공업생산 1.6%↓…서비스업생산 0.4%↑
"메모리반도체 생산↓…집합금지 완화 효과"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감소하면서 3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화장품·의복 판매가 늘면서 두 달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생산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1월에 감소했고 이후 두 달간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기계장비(5.3%)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0.9%), 고무·플라스틱(-4.0%)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반도체의 경우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쳤고 플라스틱전기전자기기용케이스 등 플라스틱 품목 생산도 줄었다.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1.05.31 204mkh@newspim.com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1% 감소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대비 1.1%p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운수·창고(-2.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의복·화장품 등의 판매가 늘었고 특히 영업제한·집합금지 완화 효과가 이어지며 음식점업과 숙박업이 모두 증가했다.

국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었다. 따뜻한 날씨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3.5% 증가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0%)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5.0%) 투자가 모두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1.7%)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토목(-7.2%)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1p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p 사응한 103.6이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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